서대문사람들
상공인
“시장님, 구청장님 우리 좀 살려주세요”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04-10 17:09
명물거리~현대백화점 차량 운행 요청
스타광장 앞에서 진행된 신촌 상인들의 생존권 시위

『박원순 시장님, 문석진 구청장님 우리 좀 살려주세요』
신촌 인근 자영업자들은 『신촌상권이 어렵다. 삼시세끼를 보장해달라』고 주장하며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지난 1일 신촌상권살리기 위원회는 원룸하숙집 연합회와 공동으로 신촌 상권살리기 총궐기집회를 신촌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시가 곧 365일 차량통행을 폐쇄할 예정이라는데 차없는 거리를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 보행자 전용지구 시행 기간을 늘리거나 확대 시행을 반대하면서 이화여대 방향 명물거리와 현대백화점 방향으로 차량을 소통시켜달라고 주장했다.
상인 임천재 씨는 『집회가 정치색을 띤다는 오해가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우리 상인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어 거리로 나선것』이라면서 평화적인 집회임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서대문갑 이성헌 위원장은『서대문에 사는 분들도 차를 가지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헤맨다. 밥 먹으러왔다가 딱지 끊게 되고 이러다간 모두 신촌을 찾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연세로를 일요일만 폐쇄한 후 문화행사를 제대로 기획해 주최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주말 내 다른 행사 탓에 사람은 많아도 손님은 없고, 또 행사도 하지 않으면서 차량 통행을 막아 인구유입만 막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31년째 신촌에 살아온 한 건물주는 『연세로 내 상가를 내놓은지 2년이 지났는데 보러오지도 않는다. 보행자전용지구 실시가 자영업자의 무덤이 되버릴까 두렵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청한 또 다른 주민은 『건물 양쪽은 전멸했다. 큰길에서 공연보고 그대로 홍대로 넘어간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재벌이 아니다 월세내고 가족과 먹고 사는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구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명물거리는 신촌교통의 대동맥인데 2도로를 폐쇄하고 무슨 상권활성화며 문화활성화인지 기본상식에 맞지 않는다』면서 『외국도시의 이상과 현실을 구분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신촌 연세로 차없는 거리에 대한 사업수정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약 2시간동안 참가자들은 집회에 참여하며 『모두가 동참하고 격려하고 협동해 신촌상권의 경제와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힘을 모으세. 함께 하세. 파이팅하세』 등 구호를 함께 외치며 관심을 촉구했다.
신촌상권살리기 총궐기집회는 4월 한달 간 매주 수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