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신촌 현대 백화점 앞 저지대 상습침수방지 공사를 위한 중장비와 자재들로 숨막혔던 창천문화공원이 4월 중 제 모습을 찾는다.
서대문구청 안전치수과 치수팀은 『지난 10개월간 진행된 침수방지 공사가 6일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교체 공사는 이틀내로 완료된다. 뒷정리를 포함 4월 중순경이면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3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하수관은 가로 2.5m 세로 2.5m의 정사각형 관이 2열로 설치돼 있었으나 현대백화점 앞 지대가 연세로나 신촌로 보다 약 1m가량 낮아 여름철 호우시 빗물이 집중적으로 흘러들어와 침수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2013년 8월 투자심사를 받아 12월까지 타당성 및 기본 설계용역을 마친 후 2014년 4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공사를 발주했다. 이어 지난해 6월 17일 공사에 착공, 현재(4월 6일 기준)까지 서대문 540m 마포 606m로 총 1146m 에 달하는 구간 중 1120m 구간의 하수관 부설을 완료했다. 마포와 서대문 일부 구간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번 하수관 부설사업에는 총 사업비 520억이 소요됐으며 구간별로 크기가 다른 관을 신설하거나 확관, 일부 노후관을 교체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창천공원 구간과 신촌로 건너편 신촌한의원까지 1146m 구간에 폭이 1350㎜에 달하는 관을 신설해 여름철 침수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마포 쪽 구간 역시 기존의 800㎜ 관을 1500㎜ 관으로 확관해 저지대 쪽 침수방지 공사가 이미 료된 상태다.
한편 서대문은 540m의 공사 구간 현대백화점 앞 외에도 유플렉스와 창서초등학교 앞은 기존의 800㎜에서 900㎜, 기존 900㎜에서 1000㎜로 각각 관의 폭을 늘렸다. 마포방면의 나머지 구간도 기존의 700㎜관을 800㎜ 로 확관하거나 6~700㎜ 크기의 노후관을 개량했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 되면 오랜 기간 흉물스럽게 폐쇄돼 있던 창천공원이 제 모습을 찾게 되는 것은 물론 그간 상습 침수되던 창천동 62번지부터 마포 노고산동 56번지 일대의 문제점이 해소돼 일대가 쾌적해질 전망이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