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축구연합회 제 29대 신임회장에 지난 6년간 부회장직을 맡아왔던 차상현 회장이 추대됐다.
서대문구생활체육회장의 선출로 이동준 회장이 맡아왔던 축구연합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급작스럽게 중책을 맡게돼 바쁜 일정을 보낸 차상현 회장을 일요일 오후 시간을 쪼개 만났다.
『회장직을 늦춰 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12분의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추대해 주셔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자리를 맡았다』는 차상현 회장은 『서대문에서 생활체육회장 경선이 처음으로 이뤄졌으나 결과적으로는 우리 축구인들과 생활체육인들이 다시한번 재도약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가 됐다』고 소감을 밝힌다.
현재 개인사업체의 대표를 맡고 있어 앞으로 더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차 회장은 『서대문구축구연합회의 대표로서 각 지역행사 등에 초대를 많이 받는다. 그러나 현재 맡고 있는 일이 있어 시간배분을 현명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차 회장은 『우리 구의 슬로건은 선배공경 후배사랑이다. 전임 이동준 회장님 역시 이런 부분을 강조해 오셨고, 나 역시 이 뜻을 이어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다.
특히 대부분 젊은 회원들이 활동하다보니, 원로 선배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자주 안부를 묻고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바쁘다 보니 SNS나 이메일 등으로 안부를 전하게 되는데 원로 선배들은 이런 소통법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안다. 오프라인을 통해 많이 찾아 뵙고 말씀을 듣겠다』는 차 회장은 연령대별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소통을 통해 친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타 종목별 동호인들과의 유대감도 돈독히 해나가고 싶다.
『큰 행사때만 만나게 되는데 그나마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만난 동호인들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행사에도 서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아쉽다』는 차 회장은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되면서 앞으로 보다 끈끈한 체육인들의 결속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서대문에서 태어나 50년을 연희동에서 살아온 토박이인 차회장은 『29년간 축구를 해 왔다. 우리 조직이 잘 되려면 체계가 필요하다. 서대문구 축구연합회는 한달에 한번 회의를 열어 문제를 논의하고 개선해 오면서 많은 발전을 해왔다. 앞으로 동호인들간에도 이런 정기적인 모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앞으로 젊은 축구인들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축구연합회장이나, 단체의 장을 꺼려하지 않도록 어느정도는 재정여건을 안정화 시켜놓고 싶다는 것도 차상현 회장의 계획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축구동호인들에게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선후배는 물론, 실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 축구를 통해 모인 회원들을 감싸 안는 서대문구축구연합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한다.
차상현 회장은 3월 30일 이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2년간 서대문구축구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옥현영 기자>
<서대문구축구연합회장 취임식 기사는 다음호인 638호에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