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턱시도와 화사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4쌍의 부부가 축복속에 뒤늦은 화촉을 밝혔다.
지난 28일 중구 구민회관 1층 웨딩홀에서 사단법인 21세기 한국사회봉사회(회장 설산스님)는 46번째 무료 합동결혼식을 개최해 결혼이주가정 부부 등 4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해마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미쳐 결혼식 올리지 못한 부부를 위해 무료로 결혼식을 개최해 온 21세한국사회봉사회원들은 결혼식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해당 가족, 친지와 봉사단원 등이 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21세기 한국사회봉사회원들은 구민회관을 대여하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피로연 등 결혼식 일체를 준비한데다 예식 당일 진행요원으로도 활약했으며 중구라이온스클럽과 일지스튜디오는 사진 촬영 등결혼식 진행을 후원해 예식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혼례를 올린 부부는 총 4쌍으로 김병노·치리웅 부부 등 다문화부부 3쌍과 만혼부부 1쌍이다.
설산스님은 주례를 맡아 성혼한 부부들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면서 『어려운 순간마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배려하며 살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하고 결혼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턱시도를 차려입은 테너가수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삽입곡 「지금 이 순간」을 축가로 선보이면서 결혼식의 막이 내렸다.
설산스님은 『주로 관내 주민에게 결혼식을 치러줬으나 올해는 인천, 경기도 등 전국 곳곳에서 10쌍을 접수 받았다. 일부는 취소하고 4쌍만이 혼례를 올리게 됐다』고 덧붙이면서 『결혼식을 미쳐 올리지 못한 부부들은 21세기한국사회봉사회로 문의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문의 303-0024~5)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