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상공인
“교통 흐름 차단돼 상권 경기 악화된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04-03 10:38
“보행 전용로 취소, 택시라도 통행 허가를”
신촌 상인 20여명, 유플렉스 앞 KBS 시청자칼럼 녹화
교통 흐름이 끊겨 장사하기가 어렵다는 신촌의 상인 20여명이 유플렉스 광장 앞에 모여 KBS의 시청가 찰럼을 녹화하면서 서대문구에 시정을 요구했다.

『손님을 태운 택시라도 9시 이후 다니게 해달라』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확대 운영을 반대 하는 신촌상권살리기 위원회 소속 상인들과 주민들의 기자회견이 지난 23일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약 20여명의 참가자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방안을 제시하며 구의 즉각적인 대처를 요구했다.새누리당 서대문갑 이성헌 위원장, 임천재 신촌상권살리기위원회 대표,, 한국외식업중앙회 서대문구지회 서용석 회장 등 신촌 상권 살리기를 주장하는 이 지역 주민과 상인, 지역인사들은 KBS 시청자칼럼 녹화방송에 참여해 발언을 이어갔다.

임천재 씨는 『서울시장과 구청장, 공무원들이 유럽과 브라질의 사례를 본따 추진 중인 보행자전용지구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보기에 좋지만 택시진입이 막혀 장사가 안되고 있다』면서『연세로 대중교통 전용 지구를 운영한 지난 1년 동안 많은 문제점이 발생, 차량 진입로가 없어 고통 받다 1층 점포를 내놓은 곳도 많고 월세마련을 점점 어려워하고 있다. 전용지구 운영 확대를 재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밤 9시경이면 연세로에 인구유입이 끊겨 한산하다. 택시통행을 허용해 손님들이 쉽게 찾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용석 회장은 『3000개 이상의 점포가 자리 잡고 있는 신촌상권은 유명세에 비해 타구 대비 인허가 받기가 어렵고, 대중교통지구 시행 이후  3000개 이상의 점포가 카드매출도 불규칙적이라 장사가 더욱 어려워졌다. 마을버스 이용이 불편해진 연희동의 여론도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일방통행이 전면 실시 된 이면도로는 주차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상점 앞 주차가 어려워져 접근성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촌상권 살리기 위원회는 밤 9시 이후부터라도 택시통행 허용을 요청하는 한편 주차장 확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오늘 처음 참가했다는 김종복(회계사)씨는 『대중교통지구라는 훌륭한 계획 시행에 앞서 실질적인 주차장 마련대책이 선행됐어야한다』면서 『만약 창서초 폐교편입 후 주차장 신설이 어렵다면 연세로 자체를 주차장거리로 운영, 택시와 자가용, 보행자 통행만 허용하길 바란다』 고 제안했다.

이곳에서 31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김성재씨는 『신촌 현대백화점은 나을 것 같지만 이곳 역시 진입이 불편한 건 마찬가지다. 직원들에 따르면 대형상권에 인접했음에도 전국 매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 회식도 부쩍 줄었다』고 전했다.
이어 참석 주민 다수는 『신촌에 관심 가져주는 것은 고맙지만 문제가 생기면 후속조치를 해야 되는게 아닌가. 전용지구 시행 전 설명회가 여러 번 열렸다. 당시 스타광장-명물거리 통행 차단을 반대했음에도 강행했다』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했으니 좀 더 지켜보자는데 너무 힘들다. 조속히 통행을 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헌 위원장은 『자체조사 결과 이 지역 관계자 87%가 반대하는 보행자전용지구를 시행한 후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임기 내 치적만을 바라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임천재 씨는 현재 신촌 주민과 상인들을 상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확대 반대 및 명물거리 쉼터 철거요청을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중 이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