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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거부한다
sdmnews 옥현영 차장
2011-08-22 16:10
나쁜투표 좋은거부 서대문운동본부 발대식 및 기자회견
17일 24개 시민단체 서대문구청 광장에 모여 한목소리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가르는 나쁜 투표 좋은 거부 서대문운동본부(이하 나쁜투표 서대문운동본부) 발대식을 겸한 기자회견 현장.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가르는 나쁜 투표 좋은 거부 서대문운동본부(이하 나쁜투표 서대문운동본부) 발대식을 겸한 기자회견이 지난 17일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참교육 학부모회 전은자 지부장과 나쁜투표 좋은거부 운동본부 이수호 상임대표를 비롯 신원철·박운기·김태희 시의원과 류상호·서정순 서대문구의회 의원, 이상훈 민주노동당 서대문지역위원장,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로는 민주노총서부지구협의회, 공공서경 연세대·이화여대 지부, 전국대학노조 감신대 분회, 도서관의 친구들, 도시농업네트워크, 탁틴맘, 시민광장 등 다수의 단체가 참석했다.
나쁜투표 서대문운동본부는 발대식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를 했고, 2주 뒤인 8월 24일 주민투표가 강행될 것』이라면서 『이번 주민투표 청구와 발의는 그 내용과 절차에 있어 오세훈 시장 개인의 대권욕심에 따른 정치놀음에 혈안이 된 관제 투표일 뿐 아니라 서명과정에서 허위, 대필 등 불법이 드러난 불법 투표』라며 『투표 거부운동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켜낼 것』임을 강조했다. 또 『시민의 의사를 대변해야 할 시장이 시민과 아이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시 재정의 0.4%에 불과한 695억원을 아이들의 밥값으로 내 놓을 수 없다며 182억원의 혈세를 들여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로 밥그릇까지 구분해 부모와 아이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있는 실정에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참교육 학부모회 전은자 지부장은 『이번 친환경무상급식을 둘러싼 주민투표는 민주주의의 절차와 정신을 훼손한 나쁜 투표다. 4대강 개발과 부자 감세를 통한 세금 낭비는 두고 보면서 아이들의 점심 한끼를 무료로 먹이자는데 투표를 하는 오세훈 시장을 이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나쁜투표 좋은 거부 운동본부 이수호 상임대표는 『이번 주민투표는 우리 국민 모두가 단결해 막아야 한다. 차별없이 헌법에 보장된 무상의무교육을 위해 반드시 무상급식을 병행돼야 하며 이의 추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투표를 거부함으로써 단결된 힘으로 현 정권을 심판하자』고 덧붙였다.

발대식에 자리를 함께한 최명선 학부모는 『부자아이와 가난한 아이가 나뉘는 단계별 급식을 왜하자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현재 이미 진행중인 무상급식을 통과시켜 아이들의 밥상을 지켜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서정 학부모 역시 『지나는 길에 무상급식 예산낭비가 3조원이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봤다. 예산낭비란 아이들에게 밥한끼 먹여 무럭무럭 자라게 하는데 쓰인 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수해로 복구하고 전시성 예산에 사용하는 소모성 비용을 낭비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쁜투표 서대문운동본부는 홍제역과 아현역, 증산역 등지에서 역세권 1인 시위를 비롯,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자전거 대행진을 통해 주민투표 거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