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주민자치시대, 주민이 힘이다
2015구정 업무보고스케치북가좌1동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03-23 17:38
웃음강의, 행복한 마을 한마당으로 진행
경의선 소음문제, 장기민원 해결위한 주민 의견 들어
문석진 구청장 “별도 소음측정등 대안 찾겠다 ”답변
북가좌1동 업무보고에는 많은 주민들이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은채 민원과 해결책을 들었다.

북가좌1동 구정업무보고가 지난 3월 10일 북가좌동 주민센트 4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사랑나눔, 행복마을 한마당」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업무보고에는 북가좌1동 주민센터 신바람 웃음교실 신경숙 강사의 특강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 현장에는 가재울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참석해 지역주민과 인사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업무보고 현장에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인근 지역주민들 2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민원을 제기했다.
1부 행사가 진행된 후 2부 구청장과의 대화에서 북가좌1동 주민 최상열 씨는 『북가좌6구역 주택건축사업이 9년째 변화없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8월말 현재 사업 찬성과 반대 주민들이 각각 동의서를 받고 있는데 나는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주민 동의서가 10%가 항상 미달된다. 조합설립을 반대하는 주민이 30~40%나 되는데 사업을 이대로 둬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서대문구청 도시정비과 박성주 과장은 『문석진 구청장께서 25개 구청장들이 모인 재개발 뉴타운 TF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추진위 조합 등 해산동의서를 40%만 징구해도 해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개발지는 추진지역, 갈등지역, 정지지역 3분류로 나뉜다. 개발이 안될 곳은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하지만 모두 주민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변했다.

이규용 주민은 앞선 질문에 대해 『나는 북가좌6구역 개발지역의 추진위원장이다. 잘살고 환경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지역은 트리플 역세권에 터미널 다음으로 사업성이 좋은 곳임에도 관내 몇 분이 기득권을 지키려고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발 반대는 좋지만, 동네에 붉은 깃발을 곳곳에 꽂아두고 있어 환경을 해치고 있다. 사업은 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동네 분위기를 해치는 붉은 깃발과 불법전단지를 시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구청장은 『동네 일은 잘 타협해서 하셔야 한다. 북아현 구역은 깃발이 더 심각하다. 정비사업에는 갈등이 있다 보니 대화를 통해 잘 풀어가야 하고, 깃발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가재울 DMC 래미안 e편한세상의 입주자 대표 민대희 씨는 『우리 아파트는 철도소음이 가장 큰 문제다. 주민들은 고통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으나 대책이 없다. 측정을 일정 단지에 일정시간만 해서 대책 마련이 지연되는 것 같다. 아울러 단지 소음만 줄이는 대책 말고, 강변북로의 아치형 터널 등 공원이 되는 마포 쪽을 통해 한강을 넘어갈 수 있는 대안도 함께 모색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문 구청장은 『행복주택 건설로 경의선이 지나는 남가좌동 쪽은 덮개가 씌워졌다. 그러나 가재울 쪽은 아직 대책이 없는데 소음 측정결과 법에 주택건설법에 저촉되는 기준에 미달돼 해결이 어려운 것 같다. 자치단체가 별도로 소음측정을 의뢰해 다시한번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등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오환인 북가좌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경의선 철로 지하화 토론회가 지난 98년 진행됐고, 참석했었다. 경의선은 남북을 가로지르며 운행중이어서 철로로 인해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있다. 지하화 논의는 중단됐으나 이를 해결할 영구적인 방안이 만들어 져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경로당 지원 문제와 수색로 인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아파트 공원 하자보수 문제 등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