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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판결 후 형사 소송금 6359만원 배상, 쾌척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03-23 17:27
“빈곤가정 재수생, 코피노 아동 후원에 써달라”
억울한 수감생활, 후원금 계기 돼 뿌듯
정두언 국회의원이 최종 무죄판결 후 형사 및 소송보상금으로 배상받은 630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후원금으로 쾌척했다.

정두언 국회의원(새누리당 서대문을)은 지난 11일 남가좌동 지역사무실에서 최근 국가가 배상한 형사보상금을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형사보상금, 형사소송보상금 등 총 보상금의 규모는 6359만7600원으로 빈곤가정 재수생을 위한 패자부활전 장학금과 필리핀 코피노 아동센터 후원금으로 전달됐다.

전달식 사회를 맡은 정양근 사무국장은 『지난 2013년 1월 정두언 의원은 법정 구속되었다가 10개월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2013년 11월 만기 석방됐다. 그러나 대법원과 파기환송심을 거쳐 2014년 11월 최종 무죄가 확정됨에 따라 최근 국가가 배상을 결정, 이에 대해 형사보상금이 최근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에 6000만원을 동방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필리핀 코피노 아동센터에 359만 7600원의 후원금을 각각 전달했다.

형사보상금 6000여만원과 변호사 선임 등의 비용인 형사소송보상금 350만원을 각각 어려운 가정 출신 재수생과 한국계 필리핀 아동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 반장식 이사장과 동방사회복지회김진훅 회장은 정 의원의 후원금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정 의원은 『지난 1월부터 주민민원의 날을 실시중이다. 민원을 통해 기초수급자 가정의 자녀가 공부를 잘했지만 서울대 입시에 실패, 재수생활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사연을 알게 됐다』면서 『다양한 장학제도가 있지만 빈곤가정 재수생을 위한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 패자부활전 장학금을 통해 부디 꿈을 잃지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3박 4일간 필리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한국계 필리핀 아동의 교육과 성장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방사회복지회는 필리핀 현지 2곳에 지난해부터 복지센터를 설치하고 양국으로부터 방치된 코피노 아동을 위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이번 기부를 통해 코피노 아동 후원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됐으면』 하는 바램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적지 않은 보상금으로 어떻게 쓸까 많이 고민했었다. 사실 억울하게 구치소 생활을 하긴 했지만은 그 기간 동안 공부도 많이 했고 철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수업료를 내야 된다고 스스로 위안해왔다. 보상금까지 받게돼 빈곤가정 장학금과 불우아동 후원금으로 내놓아 무척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두언 의원은  곤경에 처한 주민들을 위한 민원의 날을 매달 둘째, 넷째주 월요일마다 하루 종일 시행중이다. 최근 불경기가 장기화 됨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서민가정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힘들고, 어렵고, 상처받은 주민들의 마음을 직접 챙기겠다』며 『주저 없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