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주민자치시대, 주민이 힘이다
2015구정 업무보고스케치-남가좌1동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03-16 10:24
한갓진 마을 “가재울”의 추억 동영상에
문구청장 “입주 앞둔 가재울 4구역 좋은 일만” 긍정메시지
동청사 조기 이전 요청 및 청사 이용방안 주민 제안 들어
남가좌1동 구정 업무보고에서 동방어린이집 합창단이 합창공연을 펼치고 있다.

남가좌1동 구정업무보고회가 지난 3월 4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지하 강당에서 진행됐다.
업무보고 현장에는 새누리당 정두언 국회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을 김영호 지역위원장, 박상홍, 김순길 구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민들은 올 한해 구정 업무를 보고 받은 뒤 동방어린이집 합창단의 「인절미와 총각김치」, 「참 좋은말」 합창공연을 관람했다.

남가좌1동 주민자치위원회 홍기윤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가재울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개발 전 모습이 담긴 「가재울의 추억」과 관련한 동영상 자료를 설명과 함께 감상했다.
홍기윤 고문은 『가재울은 가장자리 한갓진 마을이라는 의미로 불려내려오던 명칭으로 한자로 전용하면서 현재의 가좌로 불리게 됐다』고 설명한 뒤 『가좌지명은 고양과 인천 시 등 여러 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개발로 인한 철거 전 오래된 사진을 보여주며 개발 전 성당과 한의원, 병의원 등 추억속의 사진을 상영했다.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문석진 구청장은 『개발로 인한 갈등과 애환이 있었지만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 하면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며 『소록도에서 40여년간 나병환자들을 위해 봉사해 온 두 수녀님이 얼마 전 편지 한 장을 써놓고 본국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름다운 생각을 하면 주위에서 천사를 만날 수 있다』는 긍정 메시지를 전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가재울4구역 주택재개발조합 김주엽 재무이사는 『현재 동사무소로 이용중인 청사의 철거가 진행되지 않아 사업에 어려움이 있다. 새로 신축한 동청사로 이전해 1층에서 업무를 우선해서 보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뒤 『또 동청사 신축과 관련한 공탁금 17억원을 서대문구에 예치한 상태다. 조합입장에서는 이 금액에 대한 이자가 부담스러우니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수는 없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석진 구청장은 『이미 조합과 구청이 수차례 협의한 사항이다. 동청사는 공공적인 문제여서 신축후 이전 완료 전까지 대체 건물을 쓸 수 있도록 한 것은 사업시행인가 조건이었다. 또 17억원 역시 구유재산으로 청사 토지소유권 이전이 완료돼야 내어줄 수 있다. 공공건물은 법적 조치가 승인되지 않으면 임의대로 집행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박재복 주민자치위원장은 『새로 짓는 청사에 지하 2층 서고를 주민 필요공간으로 돌려주신데 감사한다. 이 곳에 어린이와 유아 등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유치해주면 좋겠고, 청소년의 실내 체육시설 프로그램등이 들어서길 원한다. 그러려면 내부시설 변경 전에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건의했다.

문구청장은 『지하 2층이 가장 넓어 커뮤니티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중이며, 지하 1층에는 12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1층은 민원실이며 2~3층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시간이 있으므로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관련 해당과와 의논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오성골프장이 철거 후 오피스텔로 변경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기간이 1년 반인데  현장 출입차량이 골목으로 다니고 있어 불편이 크다』고 건의해 업무보고후 현장 방문을 약속 받기도 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