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1동 구정업무보고회가 지난 3월 4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지하 강당에서 진행됐다.
업무보고 현장에는 새누리당 정두언 국회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을 김영호 지역위원장, 박상홍, 김순길 구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민들은 올 한해 구정 업무를 보고 받은 뒤 동방어린이집 합창단의 「인절미와 총각김치」, 「참 좋은말」 합창공연을 관람했다.
남가좌1동 주민자치위원회 홍기윤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가재울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개발 전 모습이 담긴 「가재울의 추억」과 관련한 동영상 자료를 설명과 함께 감상했다.
홍기윤 고문은 『가재울은 가장자리 한갓진 마을이라는 의미로 불려내려오던 명칭으로 한자로 전용하면서 현재의 가좌로 불리게 됐다』고 설명한 뒤 『가좌지명은 고양과 인천 시 등 여러 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개발로 인한 철거 전 오래된 사진을 보여주며 개발 전 성당과 한의원, 병의원 등 추억속의 사진을 상영했다.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문석진 구청장은 『개발로 인한 갈등과 애환이 있었지만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 하면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며 『소록도에서 40여년간 나병환자들을 위해 봉사해 온 두 수녀님이 얼마 전 편지 한 장을 써놓고 본국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름다운 생각을 하면 주위에서 천사를 만날 수 있다』는 긍정 메시지를 전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가재울4구역 주택재개발조합 김주엽 재무이사는 『현재 동사무소로 이용중인 청사의 철거가 진행되지 않아 사업에 어려움이 있다. 새로 신축한 동청사로 이전해 1층에서 업무를 우선해서 보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뒤 『또 동청사 신축과 관련한 공탁금 17억원을 서대문구에 예치한 상태다. 조합입장에서는 이 금액에 대한 이자가 부담스러우니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수는 없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석진 구청장은 『이미 조합과 구청이 수차례 협의한 사항이다. 동청사는 공공적인 문제여서 신축후 이전 완료 전까지 대체 건물을 쓸 수 있도록 한 것은 사업시행인가 조건이었다. 또 17억원 역시 구유재산으로 청사 토지소유권 이전이 완료돼야 내어줄 수 있다. 공공건물은 법적 조치가 승인되지 않으면 임의대로 집행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박재복 주민자치위원장은 『새로 짓는 청사에 지하 2층 서고를 주민 필요공간으로 돌려주신데 감사한다. 이 곳에 어린이와 유아 등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유치해주면 좋겠고, 청소년의 실내 체육시설 프로그램등이 들어서길 원한다. 그러려면 내부시설 변경 전에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건의했다.
문구청장은 『지하 2층이 가장 넓어 커뮤니티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중이며, 지하 1층에는 12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1층은 민원실이며 2~3층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시간이 있으므로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관련 해당과와 의논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오성골프장이 철거 후 오피스텔로 변경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기간이 1년 반인데 현장 출입차량이 골목으로 다니고 있어 불편이 크다』고 건의해 업무보고후 현장 방문을 약속 받기도 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