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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와 학교 교육과의 만남 시도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03-03 14:54
학교매점 사회적 협동조합 설명회, 4개 학교 참여
구로 영림중, 독산고 등 운영사례설명
학교 매점을 협동조합으로 운영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지난 23일 서대문구는 사회적 경제와 학교교육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학교 협동조합 설명회를 진행했다.
서울시 교육감 소관 공유재산관리 조례가 개정되면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학교협동조합이 학교와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매점 등을 교사, 학생, 주민 등이 협력해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명지고, 인창중고, 가재울고 등 관내 중고교 교장, 행정실장 및 직원과 학부모 등 20명이 참석해 강의와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교 협동조합이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윤리적인 경제활동을 추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의 교육경제 공동체로 금천 독산고와 구로 영림중, 성남의 신설학교인 복정고 등에서 학교매점협동조합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

영림중의 경우 학부모 운영위원회의 주도로 개인사업자로 운영하다 지난 2013년 9월 사회적 협동조합 인가를 받았다.
학교모니터링을 실시 한 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하자 92%의 동의를 받아 활동을 시작했다.
영림중 학교매점 협동조합 김윤희 이사장은 『교장공모제 준비기간 도중 학교매점을 방문해 시식회를 했다가 학부모와 교사들이 무척 놀랐다』면서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행복중심서울생협의 구명숙 상무이사는 『필요성을 발견해 스스로 설립하고 운영하는 게 협동조합의 핵심』이라면서 『협동조합 준비과정부터 먹거리 선정까지 문제해결 과정에서 배우는 참여와 협력 덕에 학교에대한 자부심이 높아지고 면학 분위기 또한 좋아질 수 있다』 며 사례를 소개했다.
독산고의 경우 지난 2014년 6월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은 후 최고가로 낙찰돼 운영중이며 발생 수익을 학생복지에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구 이사는 『학생들에게 조합원 참여를 통해 제품종류 및 가격을 선택하게 해 민주적 운영체험을 배울 수 있다』면서 『친환경 먹거리에 따른 식생활개선 효과 및 빵 셔틀 등 학교폭력 예방, 인성 변화까지 경험하는 효과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서대문구청 문석진 구청장은 『학교가 행복해져야 국민행복지수도 높아진다. 민주적 의사결정을 체험하는 기회를 늘려 경쟁과 시험만이 남은 학교분위기를 바꿔가야한다. 학생들이 협동조합 방식을 통해 참여와 이익 배분을 경험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매점협동조합을 검토 후 도입하는 학교에 구 역시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