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북아현동 구정업무보고회가 「손에 손잡고 함께하는 주민과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25일 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북아현동 자치회관 서예동아리 회원들이 참석 주민들에게 무료가훈 써주기를 진행했고 북아현어린이집 원아들의 축하공연, 성악가 박명희 씨의 공연, 주민 단체 합창 등으로 꾸며졌다.
일곱 빛깔 무지개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상영돼 마을공동체, 나눔과 화합의 굴레방 축제, 이웃사랑 복지, 지원봉사, 동네 사랑방 북카페, 살기 좋은 우리 마을 이야기와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함께 듣기도 했다.
이어 지역 내 애로사항과 필요사업 등에 대해 참석 주민들과 문석진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됐다.
북아현동에서는 북아현 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대한 민원이 주를 이뤘고 기부채납 지정에 대한 민원도 제기됐다.
과거 조합장 대행을 한 바 있는 주민 김완철씨는 『북아현동 전역은 재개발 지역으로 1구역의 경우 1-1구역은 50여 가구가 남아있고 1-2구역은 10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3구역은 2017년 입주를 바라보고 있으나 2구역만이 방향을 못 잡고 표류중』이라면서 『더 늦기전에 운명을 결정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조합장 구속 이후 비대위 측에서 집행부를 맡았으나 사업진행이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조합 집행부는 첨예하게 양분된 주민 의견수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며 현 조합 임기말까지 기다리지말고 끝장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어 『조합과 비대위가 서로의 입장차로 인한 갈등이 심해 배려하길 바랬지만 비대위가 집행부가 된 후도 과거와 비슷했다. 대 토론회를 마련, 일하고 싶은 분들끼리 협의를 마치셨으면 한다』며『최근 가재울3구역이 아파트를 잘 지어 입주했음에도 철거 당시 문제로 조합장이 구속됐다. 집행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구청장은 『북아현3구역에 대해 서울시도와 함께 서대문구에서도 조합원 명부 공개명령을 내렸음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 구청장을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다』면서 『인허가를 안해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인가 다 나 있다. 감정가 등을 잘 모르는데 용적률 20%상향이 되겠냐?』고 말했다.
한편 『북아현 2구역 관련해 대토론회가 열린다면 욕을 먹더라도 사회자로 나설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아현2구역 울타리 모임 양동구 총무는 『이날 일부 주민들은 서로의 불신의 골이 너무 깊다. 현재 조합 집행부를 현장 점검한 결과가 클린업 시스템에 올라와있다. 이러한 자리가 필요할 것 같다. 조합해산동의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북아현 1-3 대의원이라 주장한 박영수 주민은 『지난 2009년 관리처분내역이 잘못됐다, 기부채납 내역도 공개돼 있지 않으며 대의원 정족수도 130명보다 한참 적은 100명으로 묶여있어 대의원의 인사권 승인 등의 가결권이 이사회에 넘어갔다』고 말하자 문 구청장은 『관리처분 내역은 검토 중이며 승인될 것이다. 당시 기부채납을 약속한 내용은 구가 조정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기부채납은 서울시에 가서 따져야하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개발구역에 거주중인 또다른 주민은 『사업이 부진한 동안 재산 매입이나 매매가 불가능해졌다. 부천시의 경우 처럼 구청장 직권으로 해제가 어렵냐?』 고 요청하자 문 구청장은 『서울시내 단 한곳도 없다. 이미 사업비가 100억원이상 들어간 구역을 직권으로 해제하면 재산권 침해의 우려가 있다』고 답하면서 『조속히 대표될 분들이 모여 뜻을 모은다면 구도 계획을 듣고 행정지원해나겠다』고 답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