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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구정 업무보고스케치 - 신촌동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03-03 14:39
“신촌, 과거로 회귀할 수 없다. 새 길 모색을”
창천문화공원 지하주차장 자칫하면 백화점 전유물 우려
창서초 학생수 적어 대신초와 합병하는 방안 강구해야
이대기숙사 공사와 신촌 보행자 전용지구 문제 민원이 제기된 신촌동 업무보고 현장.

구정업무보고 둘째날인 2월 25일 신촌동 주민자치회관 2층에서 진행된 동업무보고에는 주민을 비롯해 문석진 구청장, 우상호 국회의원, 신원철 시의원, 류상호 서대문구의회 의장, 장숙의 의원 등 지역 내빈들이 참석했다.

「열리는 신촌, 주민화합 마을공감 이야기」를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동 업무보고에서 문석진 구청장은 『신촌학 첫 시간에서 홍대와의 비교를 통해 대중교통 전용지구에 대한 시도를 하게 됐다』면서 『5월이 되면 보행자 전용지구로의 전환을 시작할 계획이며 주말마다 지속적인 문화행사지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앞 플레이버스 설치후 DJ박스 운영에 이어 버스킹 무대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공연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4년간 신촌 도시재생을 위한 예산 100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공모사업을 통한 열띤 경쟁에서 은평구를 역전해 이긴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북아현권에 대해서는 『현재 2억원의 예산이 투입, 미래창조과학부가 ICT센터 건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중』이라고 설명했다.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조성보 신촌안산자연환경보존협의회장은 『신촌일대에는 원룸 1500세대가 있고 보존회 활동회원명 800명이 넘는다. 이제 연세대와 이대가 50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완공하게 되면 학교 주변 원룸 하숙촌은 초토화 된다. 대안은 있나?』라고 질문한 뒤 『현재 이대의 기숙사 공사는 산림청의 전용허가를 받지 않은채 진행중이다. 이는 불법 아닌가?』라고 이어 물었다.

이에 문석진 구청장은 『기숙사 건립으로 인한 원룸 하숙촌은 연합회를 만들어 공생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프로젝트사업으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학교가 기숙사를 짓는 문제를 구가 제재할 수 없고, 불법은 없다. 불법을 관이 허가할 수 없다. 차후 문제는 우리가 대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면서 『법을 완화해 원룸과 하숙촌을 게스트 하우스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대입구에서 40년을 거주했다는 주민 이관용 씨는 『지난해부터 창천 문화공원 지하 주차장화 사업계획을 들었는데 지금까지 진전이 없다. 또 최근 배수관리가 잘돼 지하에 탱크 설치시설이 없어도 된다는 의견이 있고, 밀레오레 주차장 위치를 변경해 달라』며 답변을 부탁했다.

문 구청장은 『창천문화공원 주차장 사업은 현대백화점이 공사비를 부담해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설계도면을 보니 주차장 건립시 공원이 훼손되고 자칫 백화점 주차장만 넓혀주는 형태가 됐다. 창천문화공원은 신촌의 중요한 명소인데 훼손시키다면 없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후 있다』며 신중한 구의 입장을 밝힌 뒤 『관로를 통해 우수와 하수가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공사가 거의 완료된 상태로 현재는 현대백화점 앞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침수문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밀레오레 주차장에 대해서 문구청장은 『공감한다. 현재 이대앞 찾고싶은 거리는 노점상문제도 심각하다. 총 60여개가 있는데 노점상 때문에 사람이 찾지 않는 지역이 됐다. 물리적인 방법 보다는 대화로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창천초등학교는 현재 학생이 적어 교실이 텅텅 비어 있다. 이 곳을 유치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없나?』라고 묻자 『공감한다. 창서초는 싫어하겠지만 대신초와 병합해주고, 그 공간을 주민에게 돌려준다면 유치원은 물론 마을창작소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신촌상권활성화와 관련해서 문구청장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후 현대백화점이나 신촌상권 BC카드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 이 자료는 공개할수도 있다』면서 『보행자 전용지구가 되면 노천카페 등을 제한적으로 확대 실시해 신촌을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