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 서대문구 생활체육회 제 9대 이사장에 이동준 서대문구 축구연합회장이 선출됐다. 25년만에 첫 경선인데다 종목별 대의원 19명 중 16표를 얻은 결과여서 이동준 회장의 선출은 의미가 크다.
지난 2월 13일 서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대문구 생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는 대의원 자격을 가진 19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체육회 고문 및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8대까지와 같이 추대 형태로 총회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총회 일주일 전인 6일 이사회 추천을 통해 테니스협회 이용근 회장이 생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이 확정돼 기호 1번 이용근 후보와 기호 2번 이동준 후보가 각각 선거활동을 펼쳐야 했다.
경선을 요청한 측에서는 『매번 축구연합회장이 생활체육회장에 추대되는 방식을 탈피해 우리 체육회도 경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지만 또다른 측에서는 『명분이 없다』고 맞섰다.
이동준 회장은 공약을 통해 『8대부터 600만원으로 축소된 회장 연회비를 1200만으로 복구하고, 현재 연간 종목별 회비 36만원 이사회비 36만원를 부담하기 어려워 탈퇴위기에 처한 미자립 종목 회비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대문구가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완공하면 회의실 등을 마련해 전 종목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 대의원중 연장자인 농구연합회 이존중 회장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해 진행된 투표결과 16:3의 압승으로 선출된 이동준 회장은 『오늘부터 현 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의 임기를 종료해 주기 바란다』고 선언한 뒤 『앞으로 서대문구 생활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인기 비인기 종목의 모든 동호회원들과 소통을 통해 함께 힘을 모아 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선과정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25년만에 경선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회원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생활체육회의 새로운 지도를 그렸다는 의미에서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준 회장은 박동빈 회장의 잔여임기 10개월 외 4년간의 임기를 맡아 서대문구 생활체육회를 이
끌게 되며 취임식은 오는 3월 5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동준 회장의 생활체육회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서대문구축구연합회 회장은 후보 신청을 받아 취임식 전 결정할 예정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