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광복 6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제 침략부터 조국 광복까지의 절망과 고통, 환희를 무대위에서 재연한 뮤지컬 「건곤감리」가 지난 14일과 15일 오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서대문독립문형무소역사관 특설무대에서 공연됐다.
서대문구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극단 서라벌의 대표브랜드인 건곤감리로 일제강점기라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현재 세계속의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한국을 새롭게 구성했다는 평가를 얻어 왔다.
서라벌의 「건곤감리」는 러시아 리콜스키 우스리스크 국제연극축제와 러시아 연해주 5개 도시 순회공연, 제93주년 3.1절 기념식 공식 축하공연 등에 초청, 국내외에서 우수 작품으로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총 3막으로 구성된 건곤감리는 제1막 「일제강점기 신음하는 대한민국」, 제 2막 「고난극복, 그것은 우리의 천명」, 제 3막 「아 대한민국, 세계속의 그 이름 코리아」로 구성됐다.
특히 1막에서는 무대가 아닌 형무소 역사의 창살을 이용해 옥에 갇힌 독립투사와 일제의 침략을 받은 민족의 한을 연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각 막에서는 일제 침략으로 고통받았언 우리나라의 민중과, 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처절히 항쟁했던 독립운동,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나라를 되찾는 모습을 난타와 뮤지컬 및 퍼포밍 아트로 표현했다.
현장에서는 입장객에게 종이 태극기를 제공해 마지막 앤딩 장면에서 함께 태극기를 흔들도록 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에 온 김승호군(12. 천연동)은 『대사가 없는 공연이었지만 감동적이었고, 마지막에 태극기를 함께 흔드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나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장을 나서는 한 주민은 『공연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내일 이웃들과 함께 다시 보러와야 겠다』며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역사관 관람 감상문 대회 열어
이외에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과 서울지방보훈청은 공동으로 8월 15일 광복절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관 관람 감상문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장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가의 불굴의 민족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기획, 청소년들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람하고 현장에서 느낀 감회와 소감을 편지나 수필 등 다양한 산문형태로 작성해 원고지 7-8매의 분량으로 제출하면 서울지방보훈청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등 총 27명을 선정해 오는 10월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소속 학교와 교육청, 보훈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전문 캐리커처 작가 4~5명을 초빙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도 실시했다.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 기획전
내달 9일까지 11옥사에서
한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년 기획전」을 10월 9일까지 제11옥사에서 개최 해 특별한 나라사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회는 일제강점기 해외 독립투쟁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불굴의 민족정신과 기상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역사관 제 11옥사 내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전시회는 ▶국외 독립운동의 기지를 찾아서▶독립운동의 요람 신흥무관학교 탄생▶항일독립운동의 주역 신흥무관학교▶광복의 꿈을 안고 조직된 한국광복군 등 총 4개의 주제로 운영된다.
(문의 360-8585)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