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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와 거부의 대상 아닌 존엄과 가치로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02-17 10:38
구지체장애인협회 전진대회 회원 700여명 참석
“우리의 행동을 빛나게 하자” 행운권 추첨 행사도
서대문구 지체장애인협회 전진대회에서 황재연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대문구 지체장애인협회(회장 황재연)의 2015 전진대회가 지난 2월 3일 서대문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애오개 사물놀이패와 아재나 밴드의 식전공연에 이어 진행된 전진대회에는 내빈 및 협회원 700여명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행사장에는 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김광환 회장과 손영호 서울시협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정두언 국회의원, 류상호 서대문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서대문갑 당원협의회 이성헌 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을 김영호 위원장, 신원철, 문형주 시의원과 서대문구의회 의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우리의 행동을 빛나게 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대회를 가진 서대문구 지체장애인협회 황재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많은 내빈이 참석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장애인 당사자로서 나는 삶에 얼마나 주도적이었는가? 반성한다. 하느님께서 장애를 주실때는 특별한 능력도 함께 주셨으리라 믿으며 앞으로는 스스로 열심히 살아가자』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서로 비난하지 말고 빼거나 나누는 삶이 아닌 곱하거나 더하는 삶, 작은일에 감사하는 삶을 통해 우리의 권리와 복지를 찾아가자』고 덧붙였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광환 지체장애인 협회 중앙회장은 『옥천동에 거주한지 30년이 됐다. 30년간 많은 것이 변했고, 감회도 새롭다』고 말한 뒤 『아버지께서 남이 열가지 노력을 할 때 너는 열세가지 노력을 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회피와 거부의 대상이 아닌 존엄과 가치의 인격체로 인정받는 날이 꼭 올것』이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손영호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25개 지회중 2곳을 제외한 모든 지회가 오셨다. 우리는 평등한 민주주의국가의 시민이지만 우선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내년 총선에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것은 요구하고 훌륭한 활동을 통해 국가사회에 이바지하자』고 당부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챙겨야 할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특히 장애인 복지에 과감하게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기조는 바뀔 것이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협의회 고문으로도 활동중인 정두언 의원은 『장애가 불편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느끼지만 감추고 있기보다는 내보이면 서로 훈훈한 사이가 될 수 있다. 구청장의 말씀은 결국 우리가 할 일』이라며 회원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노랫말로 전했다.
내빈들의 축하에 이어 황재연회장은 표창장 수여와 「우리의 신조」 낭독, 만세삼창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행사장에는 행운권 추첨을 기다리는 많은 회원들이 3시간 가까이 식장을 지키며 전진대회를 관전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