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
개미마을 화재사망사고, 이웃돕기 손길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02-17 10:36
군입대 앞둔 손주,
인사차 개미마을 조부모 방문했다 참변
홍제3동 주민 및 등산객 동참 십시일반
사회복지협의회, 최언열 위원장에 성금 전달
홍제3동 주민 및 등산객 동참 십시일반
사회복지협의회, 최언열 위원장에 성금 전달
지난달 24일 발생한 개미마을 주택 화재 현장.
지난달 24일 홍제3동 개미마을의 한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주택이 전소해 이곳 주민들로부터 모금운동이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21세 제주 출신의 남성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조부모님을 뵈러 개미마을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화재 원인은 난방기과열로 인한 전기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번 화재로 인해 할아버지 할머니는 당장 기거할 곳이 사라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잃은 사망자의 부모는 충격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홍제3동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사고 현장 근처에 위치한 전주 수퍼에 안내문을 내걸고 십시일반 성금과 연탄을 모았다. 한편 이곳을 오가던 등산객들도 모금에 동참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도 지난 10일 홍제3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최언열 위원장에게 성금을 전달,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이 소식이 처음 알려진 서대문 마을네트워크 SNS에서는 수십 명이 댓글을 달면서 사망자를 추모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 김성후 씨는 『사고 이후 매일 현장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많은 분들이 돕고 있어 기쁘다. 할아버지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이웃과 협력해 불우이웃돕기공연을 곧 진행할 계획』이라면서『이번을 계기로 마을이웃이 온돌이 되고 상부상조 정신이 널리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화재 피해돕기 성금은 전주수퍼에서 접수중이다. 개미마을 전주수퍼는 홍제동 7번마을버스 종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소 주민들이 반상회 등 마을 모임 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