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대문구청과 명지대는 2016년, 2017학년도 대입특징과 준비전략을 소개하는 입시설명회를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고 수시 및 목표대학 설정 기준, 수능 전략과목 선택법등을 안내했다.
월요일 이른시간임에도 3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예비 고3 학부모와 예비 고1, 고2 학부모들이 주로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사로는 잠실여고 교사로 EBS 입시분석위원과 다수의 대학에서 대입전형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는 입시전문가 안연근 서울진학지도협의회장이 나섰다.
안 강사는 『2017년 수능은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적용되는 것과 향후 예비고1부터 영어시험이 절대평가로 변하는 것 외에는 기존의 틀을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대입전형은 간소화되고 점진적으로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쉬운 수능은 지속되며 모집인원이 많은 수시모집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 뒤 『단, 목표대학에 맞는 전형을 파악한 뒤 전략적으로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시를 수능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에 앞서 더 좋은 대학에 합격시키기 위한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또 수시합격자는 정시에 지원할 수 없어 이월 인원이 적고, 미등록자를 충원하므로 중복합격생도 줄어 합격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행학습이 금지되고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수능이 쉬워 변별력이 없다는 언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학생부를 대학이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수능 만점자 중 3명이 수시합격에서 탈락 했다고 보도했지만, 학생부와 면접이 탈락 원인이었고 서울대 의대에는 합격했고 이후 연세대 의대에 추가 합격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입시학원의 컨설팅에 부화뇌동 할 필요가 없다. 자녀의 성적을 파악해 목표 대학을 정하고 전략을 세워 대비한다면 성공적인 진학이 가능하다』면서 『대학의 전체 모집 인원은 감소했지만 수시모집 인원은 증가했다. 응시자가 적으며 학교에 개설된 과목 위주로 준비한다면 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시 위주로 대비하되 정시 합격 가능 대학과 비교해 ▲내신 등급보다는 모의고사 백분위 등급에 맞춰 지원하되▲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은 상향 지원 할 것 등을 추천했다.
전략적인 수능과목 선택을 강조 했다. 특히 여학생 중에 수학 B에 응시인원이 적어 힘들고 어렵더라도 수학B를 공부해 응시하면 지난해 기준 약 5만여명 정도로 경쟁은 낮고 혜택은 높은 점을 주목했다.
안 강사는 『문과를 지망하는 대부분의 학생은 수학이 두려워서인 경우가 많다. 이과에 도전하면 다양한 학과에 진학할 기회가 많고 이후 진로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탐구과목 반영개수가 2개로 줄어든 점에도 주목했다. 많은 대학이 과학탐구 1과목과, 제2외국어/한문 사회 탐구 중 1과목으로 대체하고 있어 ▲사탐 과목은 고3때 배우는 과목이나 지원학과와 관계되는 과목을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한문 선택을 추천했다. 외고 전공자가 많은 언어를 제외하고 한문과 베트남어, 아랍어 중 한문만이 교과 과정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어휘력도 풍부해지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입학사정관제에는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성적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꾸준히 성적이 향상됐거나 뚜렷한 진로 목표를 갖고 관심분야에 열정을 쏟은 학생, 노인, 청소년 등 지역봉사 활동을 해온 학생이 보다 유리하다』면서 『진로목표가 불분명하고 성적이 하향세이거나, 모의고사 성적은 좋지만 교내활동이 없는 학생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이날 입시 특강에 앞서 명지대 입학사정관실 또한『명지대 역시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만한 잠재력이 보이는 학생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강사는 『공교육 정상화 관련해 수능과 논술이 고교 교육과정 일반 과목 수준으로 출제되는 만큼 학교 공부에 충실 하는 것이 대입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