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주민자치시대, 주민이 힘이다
주민공동체팀, 동단위 마을복지센터 시범운영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02-17 10:06
건강, 교육, 취업정보 등 혜택 제공, 참여 유도
마을활동가 부족, 특성 프로그램 발굴이 과제
주민공동체팀이 신설돼 시범운영을 시작한 북가좌1동 DMC 래미안 e-편한세상 입구 전경

 서대문구는 앞으로 고용, 커뮤니티를 결합한 복지체계를 추진하면서 공동체 의식 확산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추진한다.

그동안 복지와 보건을 결합한 동 중심 복지전달체계를 시도해 성과를 거뒀던 서대문구는 1월부터
북가좌 1동과 천연동에 주민공동체팀을 신설하고 동단위 마을사업진행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의 직능단체나 마을 공동체 사업과는 별개로 각 지역에 필요한 분야를 선정,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는 7월 서울시 동 마을복지센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주민공동체팀은 사업 기반을 닦기 위해 실생활에서 필요한 치수, 제설, 보육 등의 전문 공무원 2~3명이 팀을 구성, 주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방향을 정하게 된다.

먼저 주민공동체팀을 신설한 북가좌1동은 가재울 3구역인 DMC 래미안 e-편한 세상 단지를 비롯해 북가좌초 주변 주택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과 전입 주민이 많은 만큼 달라진 분위기와 주민 수요 파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북가좌1동 주민공동체팀 박춘식 팀장은 『드림 스타트센터가 개소한 북가좌초 주변이나 기존아파트와 달리 DMC 단지는 외부인출입이 제한되고 각 건물내에 커뮤니티센터가 있어 활발한 접촉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어린이집, 교회를 찾고 자치회관 프로그램 이용자들을 만나면서 현재 분위기를 파악 중이며 앞으로 사업 방향을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4대역세권 개발과 연계, 북가좌1동에 고용노동센터가 2월중 입점을 앞두고 있어 취업을 원하는 주부나 인근 주민들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월말 시범동에 추가된 천연동은 오래된 주거지역인데다 아파트와 노인복지관 등에 노인인구가 높아 「건강한 도시마을」이라는 목표를 잡고 마을복지 지원의 시동을 걸었다.
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철, 인근 아파트 등과 출근길로도 연결되는 독립공원이 치우는 사람은 없고 대형 빙판화 되어 사고위험이 높은 것에 착안, 눈사랑 제설사업을 시작한다.
인근 교회, 형무소역사관, 군부대, 서대문구의회, 아파트 등과 이미 협의를 마쳤고, 비상연락망을 조직, 눈이 내리는 날 공동 제설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천연동은 돈의문 센트레빌 아파트와 강북삼성병원과의 협약을 연결,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에 자가측정 건강관리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개인 RFID카드를 태그한 후 검사하면 체성분은 물론 내장지방, 골량, 혈당, 혈압 등을 측정해 병원 데이터로 원격 전송해, 건강상 문제가 있을 때는 내원을 요청하는 식으로 건강관리를 해준다. 또, 오르락 내리락 걷기 앱을 설치, 관리비 절약 캠페인을 이어간다.

천연동 주민공동체팀 이근수 팀장은 『기존 직능단체에 참여해 동네 일을 해보길 권유하면 어려워하는 주민들이 많다. 보다 다양한 주민들이 내 동네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통 관심사를 개발해 주민들을 연계하고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