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서대문구상공회 상공대상 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동신섬유 신영숙 대표는 30년간 여성의류시장에서 굳건히 사업체를 성장해 온 여성 CEO다.
신 대표는 여성 경제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그간 지역을 불문하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온 마음 따뜻한 여성 CEO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신영숙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창업 30년이 된다. 올해는 나에게나 우리 동신섬유 직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진다.
1997년 IMF는 물론, 수 없는 경제위기를 넘기면서 그녀의 동력이 돼 왔던 것은 다름아닌 창업부터 지금까지 변치않고 이어져 온 직원들과 거래처와의 「의리」덕분이었다.
『어렵다고 인연을 끊지 않고, 힘들다고 사람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위기상황마다 해결이 되더라』는 것이 신영숙 대표의 사업철학이다.
동신섬유는 지난 1986년 설립, 40대부터 70대까지 여성 중 장년층을 주 고객으로 한 여성의류 「이브리오」브랜드를 출시, 백화점은 물론 이마트 80여곳에 매장을 운영할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IMF당시만 해도 입점해 있던 모든 백화점이 부도를 맞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윤보다는 인연을 먼저 생각하고 납품을 했었다. 그 결과 오히려 경쟁사가 없어 동신섬유의 제품이 더 잘 팔리게 됐고, 전화위복이 되기도 했었다고.
그 후 백화점 보다는 이마트나 아울렛의 매장 확보에 더 주력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백화점으로도 납품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5곳 정도 신규 매장을 뚫었고, 올해도 15개 정도 확대를 목표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장기불황을 겪으면서 우리 국민들이 느낀 대표적인 감정은 다름아닌 「분노」였다.
경제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서민들의 생활경제가 침체되고, 물가는 오르고, 대형재난사고가 이어지다 보니 전체적인 국민정서가 긍정적일리 없었다.
그러나 신영숙 대표는 회사가 어려울때나 그렇지 않을때나 변함없이 어려운 곳에 온정을 베풀고 있다. 『그동안 얼마나 기부하셨냐?』고 물었더니 『계산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하지만 가끔 그녀의 기부가 매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기도 해 최근에는 기부를 원하는 곳의 사용처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선의가 악의로 돌아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 신영숙 대표의 소망이 있다면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의 평안』이다.
평균 연매출 40~50억원의 동신섬유. 매출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지금까지 한 배를 타고 가는 직원들과 끝까지 마무리 하고 싶다는 신영숙 대표는 30년간 변함없었던 「원칙을 지키는 마케팅」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겠단다.
신영숙 대표는 현재 현재 서울 서대문 상공회의소 수석 부회장, 서대문 체육회 이사, 서대문 세무서 여성기업인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관련기사 http://www.esdmnews.com/board_view_info.php?idx=65472&s_where=&s_word=&page_num=1&seq=2>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