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서울시와 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시동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12-15 09:33
도서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교육 참여
혁신교육지구 선정 위한 주민설명회 진행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례 발표 및 설명회

지난 4일 서대문구마을교육네트워크와 서대문구청은 2015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례 발표 및 설명회를 서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자치구가 지역주민, 학교와 서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통합적 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11개 자치구에서 실시한 교육우선지구사업을 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통합해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17일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통합운영을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학급당 학생수 감축, 지역사회 연계독서교육 활성화,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중이다.

지난해 교육부 평생학습도시와 올해 초 서울시 교육우선지구로 지정된 서대문구는 시, 구의원, 서부교육지원청, 교육단체 및 기관, 학부모, 청소년 등이 함께하는 민관추진단을 확대, 구성하는 등 2015년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행사장에는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 김정석 국장과 서대문구 주민자치국 이경헌 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도시관리공단 직원, 시민단체 및 주민들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세부 선정조건은 이달 중순 발표될 예정인데 ▲기초학력 미달 비율 ▲자치구 대응투자 ▲지역 격차 ▲교육지원청, 자치구, 지역주민 간 협력 체제 등이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이경헌 국장은 『참석한 주민의 성원이 뜨거워 공모 후에도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서부 교육지원청 김정석 국장은 『지역주민들을 뵙게 돼 반갑다. 이 사업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선정된 자치구 교육 환경 개선에 매년 20억씩 2년간 지원 가능

시교육청은 내년에 20억원을 지원하는 자치구 5곳과 3억원을 지원하는 자치구 4곳을 공모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혁신 교육지구 공모사업은 각 자치구가 편성한 예산 5억원이 통과되면 12월말 공모해 1월 중순 선정결과가 발표된다.
선정된 5개 자치구에는 구 5억원, 서울시와 교육청이 각각 7억 5000만원을 지원해 총 20억의 예산을 받을 수 있다. 또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자치구는 시교육청에서 제시하는 필수 과제를 반드시 수행해야 하며 자치구 특화사업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도 계획해 운영해야 한다.
이날 설명회 사회를 맡은 마을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 조연희 가재울고 교사는 『지난 19일 서울시교육청 보건진흥원에서 실시한 토론회에 구청과 시민단체가 방문해 질문하고 토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과 성공노하우 전달을 위해 사례발표회를 준비 했다』고 소개했다.
먼저 구로 금천에서 이미 혁신교육지구를 추진한 바 있는 조남규 추진단장은 『혁신학교가 자발성과 우수교사의 역량에 편중돼 있는데 비해 혁신지구는 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초등학교의 경우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방과 후 학습 지도 대신 수업부진 학생을 위해 협력교사를 지역사회에서 채용해 운영하고 방과 후는 저소득층 자녀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중학교의 경우 전문 강사를 수업시간에 접목해 학생들의 생동감 있는 참여를 이끄는 방안, 도서관 사서를 정식 또는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는 방안 등을 소개했다. Wee클래스 교사들에게도 최소한 정규직에 준하는 적정임금을 제공하고 다양한 전공자를 채용해 운영하길 권했다.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어린이문화연대 이정욱 공동대표는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되려면 성인이 아이들을 주체로 세우는 걸 두려워하는 사고방식을 바꿔야한다』면서 『성과 위주가 아닌 시민단체, 비소속 주민들이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분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창서초 저학년 대상 김장담그기 성공리 마무리” 지역 기반 부족

지역 활동가 모임인 집밥협동조합 측은 창서초 저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담그기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대우가 낮고 방과 후 교실 등에 들어갈 제도적 기반이 없다는 고민 등을 전달했다.
 구청 도서관정책팀장은 한달 밖에 안 남은 기간동안 공모에 선정이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고 토론이 이어졌다. 또 혁신학교인 인왕중 학교운영위원장은  지역 우수교육사례를 제쳐두고 외부사례를 소개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사회자는 『혁신교육지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주민이 많은데다 준비기간이 짧아 이번에는 외부관계자만 초청했다』며 관내 『초중교 학교장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