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 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유재헌, 이하 홍제2재개발조합)의 관리처분 계획안이 지난 11월 21일 서대문구로부터 인가됐다.
2012년 6월 첫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2012년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당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측과 평당 공사비 416만2000원으로 협상을 마무리 했으나 서대문구로부터 20평형대를 더 확보하라는 요구를 수용, 그간 설계변경만 3번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비례율은 초기 계획수립 당시의 93%보다 오히려 상승한 99.31%로 사업성이 더 좋아졌다.
홍제2재개발조합 유재헌조합장은 『비례율 상승은 국공유지 무상양여 90억원을 절감하게 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 평을 확대하고 117형은 59세대만 남겨 대부분이 국민주택 규모로 변경돼 미분양에 대한 부담을 줄인데다 부가세 부담이 적어진 것도 용적률 상승작용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홍제2재개발조합은 올해 초 현대산업개발로부터 공사비 인상요청이 접수돼 도급계약 변경을 위한 협상단을 꾸려 한달 넘게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3.3㎥당 18만6000원이 인상된 434만8000원에 공사비를 확정, 14개동 906세대를 건립하게 됐다.
일반분양가는 현재 계획상 평균 1600만원 선이지만, 분양시장 추이에 따라 일반분양가가 인상될 수 있어 추가 비례율 상승을 기대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뿐만아니라 시공사에 공사지연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관리처분 계획 총회 3개월 전부터 전문가들이 조합에 상주, 청산자들과의 보상 협의를 진행중이며, 현재 토지 및 건물 소유주 114명과 토지소유자 24명과의 합의가 거의 완료된 단계다.
또 홍제2구역재개발조합은 지난 10월 관리처분총회를 통해 시공사와의 미분양분에 대한 연체이자 계약을 조정함으로써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조합의 손실을 줄이기도 했다.
현재 이주를 위한 은행측과의 이자율 조정 및 계약을 준비중인 홍제2재개발조합은 대한주택보증보험을 통해 사업비 대여 및 이주비 대여율을 협상을 마무리 하고 있으며, 내년 5월까지를 이주 완료일로 예측하고 있다.
계획대로 이주가 마무리 된다면 내년 9월경 착공해 32개월 후인 2018년 입주가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재헌 조합장은 관리처분인가에 대해 『서대문구의 신속한 인가 승인에 감사드린다. 그렇지 않아도 비만 많이 와도 지붕이 새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우리 조합원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좋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감사를 전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