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홍제3동 개미마을 버드나무가게 앞에 모인 매일유업 임직원 40여명은 적십자 서대문지구협의회 봉사원 20여명과 합심해 사랑의 연탄나눔 기증식을 진행했다.
매일유업은 진암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날 홍제3동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기증할 연탄구입비 1500만원을 적십자에 전달했다.
봉사에 참가한 백인웅 전무는 대한적십자 서울지사 제타룡 회장과 기증식을 가진 뒤 연탄을 날랐다.
김선옥 홍제3동장과 대한적십자 서울지사 은평서대문희망나눔봉사센터(이하 센터) 김정영 관장과 직원, 적십자 서대문구협의회원 20여명도 봉사에 동참했다.
비닐로 임시작업복을 만들어 입은 70여명의 봉사단원은 골목길에 길게 줄지어 연탄을 날랐다. 연탄은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정 7세대에 2100장이 전해졌다. 대한 적십자 봉사단원은 『줄지어 연탄 전달하는 게 쉬워보여도 만만치 않다.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이웃이 내 수고 덕에 난방 걱정 없이 겨울을 난다는 보람이 커 해마다 해왔다』고 말했다.
연탄 한 장씩 직접 나른 이날 행사는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센터는 추위에 연탄을 전달할 단원들을 위해 차를 마련했다.적십자 은평서대문 희망나눔봉사센터 김정영 관장은 『연탄은 보통 300여장 넘게 쓰지만 한꺼번에 지원하면 둘 곳이 없어 거의 소진한 2월에 나누어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고 인사했다.
홍제3동 김선옥 동장은 『개미마을이 연탄난방을 많이 하는 점이 알려져 골고루 지원받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의 경우 골목별로 흩어져 있어 지원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일부 중복 수혜자의 경우 되파는 행위로 인한 분쟁이 일어나기도 해 유관기관의 협조로 대상을 고르게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일유업은 매년 반찬지원에도 1500만원 가량을 적십자에 지원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