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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최초 상인마을학교 개강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11-14 10:13
신촌번영회, 12주 상인 재교육 강좌 마련
수시 접수 가능 상인 및 예비창업자 무료 교육
백년의 꿈, 백년의 가게 위한 토털솔루션
서울시내 최초 상인마을학교, ‘ 백년의 꿈, 백년의 가게’ 개소식에서 이문학 신촌번영회장이 참가 상인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신촌동 자치회관 강의실.  하나 둘 모여든 인원은 어느새 20명이 훌쩍 넘겨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최근 잇달아 개강한 서대문구 16개 마을 학교의 일환이자 서울시내 9개중 서대문구에만 있는 신촌 상인 마을학교는 「백년의 꿈, 백년의 가게」를 목표로 상인들의 재교육과 알찬 정보를 준비한 강좌로 오랜 경험을 거친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 오리엔테이션 및 첫 강의를 진행했다.

구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실시하는 이번 마을학교는 지난 4월 서대문구 사회적 경제 센터가 주최한 브랜드과정을 감명깊게 들은 신촌 번영회 상인들이 신촌상권 활성화 및 상생을 위해 교육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
총 12주 동안 진행하는 과정에는 장사의 관점, 운영 노하우, 점포관리, 판촉전략, 효율적인 은행거래, 창업 및 매출도약전략, 소상공인 법무지식7선, 상점운영 관련 세무회계, 역사 속 오래된 가게, 인사 노무, 지속 가능 경영, 마케팅, 사마천의 사기에서 배우는 장사의 본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첫 시간 순서로 오종환 수석부회장이 강사로 등장, 향후 교육 내용을 소개하면서 경험에서 나온 장사의 관점과 운영 노하우를 짚었다.

오 강사는 『성공담을 이야기하면 자랑 같을 수도 있으나 실패를 딛고 일어선 경험을 전해 돕고 싶어 용기를 냈다』면서 2000년대 중반 최초로 퓨전음식점을 열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성공을 거뒀던 이야기부터 2호점을 확장했다가 큰 손해를 보고 현재의 업종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과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장사 아이템 등을 모두 공개했다.

또 『사장은 당장 급한 일을 해내는 직원과 달리 중요한 일을 하고 최고 결정권을 가진만큼 평온한 마음가짐과 지켜야할 것, 변해야할 것, 버려야할 것을 잘 구분해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열린 자기 소개시간에서는 맥 수리 전문점을 하다 부동산을 개업한 주민, 까페를 10년 동안 운영한 주민, 최근에 게스트 하우스 개업, 창서초 앞 편의점, 감자탕, 고깃집, 쌈밥집, 정육점 운영, 순두부집 운영, 사진스튜디오 운영,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상인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다.

주로 르메이에르 빌딩인근이나 창서초 앞에서 점포를 운영중인 토박이 점주들을 비롯해 새롭게 신촌에 입성한 신규창업자까지 고르게 참석했다.
상인마을학교에 참석한 예비창업자는 『지난번 상인 강의 덕에 위험한 창업 계획을 바꿀 수 있었다』 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문학 번영회장은 『사무국과 부회장의 노력으로 강좌를 열었다. 장사에 메여 시야가 좁아진 상인들의 토탈 솔루션, 난관 해소를 위한 돌파구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인사했다.
교육지원과 평생교육팀 전예니 주무관은 『신촌번영회 측에서 좋은 제안을 해줬다. 유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종환 수석부회장은 『매주 강의 후에도 SNS 등에서 자료를 공유하고 실천에 옮겨갈 계획이다. 과거 젊음의 상징이던 신촌을 기억하고 발전을 꿈꾸는 주민 및 상인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상인학교는 강의실을 옮겨 창천교회 지하1층에서 진행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