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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능 11월 13일 ‘수·포·자’ 비상
sdmnews
2014-10-31 17:41
‘수학포기자’줄인 신조어, 수학 못하면 대학 진학 어려워
한국청소년, 수학능력 세계 최상위, 방면 흥미 자신감 최하위
한국 학생들의 수학을 대하는 감정은 OECD가입국 평균보다 불안감은 높고 흥미자 즐거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3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비하느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시험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더구나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런 학생들을 일컬어 「수포자」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질까?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은 흔하지 않다. 급격히 늘어난 학습의 부담과 단원 연계성이 높아지는 고등학교 수학은 많은 학생들에게 어려움과 부담으로 아가온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포기」학생 증가는 심각한 수준이다. 성과 중심의 한국 사회에서 학생들 또한 성과 위주의 공부에 치중하다 보니 흥미없이 억지로 공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더욱더 두드러지고 있다.

위의 그림은 수학 공부에 따른 스트레스를 수치화한 것이다. OECD 평균에 비해 한국 학생들의 수학 학습에 대한 태도가 불안감은 0.31% 높은 편으로 상위권에 속하며,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는 경우에 대한 수치는 평균에 비해 0.2% 낮은 편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중 대한민국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가장 높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란 OECD는 전 세계 만 15세 학생들의 수학·읽기·과학소양 수준과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학업성취도 변수 요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 주기로실시하고 있다. OECD 회원국 34개국과 비회원국 31개국 학생 51만명을 대상으로 2012년 5월에 실시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고등학교 140개교, 중학교 16개교의 학생 5201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 학생들의 수학능력이 세계 최상위권이지만 수학에 대해 갖는 흥미나 자신감이 최하위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우리나라외에도 중국과 일본이 PISA 점수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는데 입시경쟁으로 인한 기계적인 문제풀이 방식이 유형화된 3나라가 상위권에 들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학습방식에 익숙한 학생들은 점수로 환산되는 결과에는 유리하지만 스스로 수학을 즐길 수 없다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하나의 사실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가 수학 공부에 유리하다는 것. 영어에 비해 단순한 숫자 단어를 가지고 있어 수학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해 아동이 계산과 연산을 배우기 더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어 숫자어는 아홉 개인 반면, 영어에는 다수의 독특한 숫자 명이 존재하기 때문.

영어는 11에 고유한 숫자 이름이 있지만, 중국어(일어, 한국어 등)는 11을 「십일」로 지칭해 「십」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숫자의 자릿값을 이해하기가 더 쉬워지고  또 숫자 체계가 10진수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이 명확해 진다.
이에 비해 10이 넘는 영어 숫자 명은 자릿값이 명확하지 않다. 17과 같이 10이 넘어가는 숫자 명은 「세븐틴」으로 10을 나타내는 「틴」이 앞이 아닌 뒤에 자리해 헷갈리기가 쉽고. 예를 들어 17(세븐틴)과 71(세븐티원)은 발음이 비슷해 혼동되기가 쉽다는 것.

이렇듯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들, 수포자가 되지 않고 수학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점수와 상관없이 수학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문제풀이 방식보다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여 문제를 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대개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수학 자체를 좋아하기 보다는 수학적 사고를 좋아한다. 개념에서 이해와 문제풀이로 이어지는 수학적 사고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계적 문제풀이에 갇힌 수학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는 「수학적 사고」를 기른다면, 수학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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