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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복지관 다양한 주민의 쉼터 공간”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10-22 09:48
이대복지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마당
어린이, 지역사랑, 독서모임 등 공동체 활발
이대복지관의 열린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꼬마 어린이들의 장구 공연 모습

이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영경)이 해마다 개최해온 열린마당축제가 지난 16일 복지관 북카페와 열린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대 복지관 앞마당에서는 겨울외투 및 천연샴푸, 미스트, 비누 등 생산품 판매대가 마련됐고, 복지관 내부 북까페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비법 강의 및 쌈밥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대복지관은 지난 2009년부터 북아현동 재개발로 인한 지역공동체 붕괴를 막고자 남은 주민들과 어울리는 축제를 진행해 왔다.
충현동과 북아현동 사이에 언덕 꼭대기 자리 잡고 있다는 특성상 베푸는 복지활동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직접 배움에 참여해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김지은 복지사는 『철거와 이주로 인해 마을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이곳에 아직 주민들이 산다는 것을 알리고자 연희동 등지에서도 찾아와 도와주고 있다. 축제 역시 주민들이 직접기획하고 사회 및 진행을 맡았다』고 설명하면서 『스스로 배워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복지관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열린마당 사회자로는 지난해에 이어 최문자(충현동) 최춘자(북아현동) 어르신이 2년째 나섰다.
최문자 어르신은 『비록 서툴고 실수도 많지만 주민들이 오히려 즐거워하고 응원해준다』며 사회자로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지역주민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다양한 마을모임 중 독서마을, 북마마, 안산골살림실천단 굴레방모임, 지역사랑분과 등이 열린마당축제에서 활동 발표회를 가졌다.

독서마을 김옥화 회장은 『복지관에서 회원들과 소년가장과 홀몸할머니 등을 15년째 돕고 있다』면서 『책과 장난감 등을 나눠쓰고 서로 도우며 살고 있다 우리 마을끼리 서로도우며 살자』고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지역사랑 분과 이용호 회장(충현동,82세)은 『평소 노인복지관의 도움을 받는 홀몸노인이지만 이대복지관에서는 5년째 텃밭사업, 천연방향제 생산 및 판매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보람이 크다. 앞으로는 농촌 어른들의 자립도 돕고 싶다』며 각오를 보였다.
특히 이용호 회장 등 지역사랑 분과 안산골살림실천단 회원들은 지원 예산이 종료된 후에도 자조모임을 갖고 자비로 모임을 운영하는 등 마을에 애착을 갖고 이웃을 도와왔다.
김지은 복지사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배우고 이웃을 돕는 활동에 복지관은 행정지원 및 연락만을 도왔을 뿐』이라면서 『최근 마을공동체사업에 응모해 굴레방 분과가 선정, 재료비라도 보탤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굴레방 분과의 이흥숙 회장은 『2010년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참가를 시작으로 노인정에 사랑의 반찬을 만들어  전달했고 향수나 천연비누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책 읽는 엄마들의 모임인 북마마는 매달 10권씩 책을 구입해 5권은 복지관 회원들이 보고 5권은 북카페에 비치해 주민들과 함께 같은 생각을 나누고 있다.
굴레방 분과를 위해 북아현동 주민센터가 공간기부를, 북마마를 위해 서대문역 인창중 앞에 위치한 영어북까페 B.pe에서 공간을 무료로 지원했다.
이날 행사 시작 전과 사이마다 어린이 분과의 장구공연, 북마마 회원 자녀 2인의 플룻공연, 독서마을 동화구연팀의 「커다란 순무 동화극」 공연이 익살맞게 진행돼 흥겨움을 더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