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가을, 서대문구는 홍제천과 불광천을 찾은 주민들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무료인만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잦은 고장은 풀어야할 숙제다.
홍은사거리 견인보관소 앞, 사천교 녹지대 옆, 문화촌어린이공원 등 홍제천변 3곳과 불광천 해담는 다리, 증산2교 등 2곳의 무인대여소에 총 95대 거치대 규모의 대여소를 운영 중이다.
고장 파손, 교체를 거쳐 공영 자전거 50여대가 현재 대여가 가능하다. 이용 시각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최대 4시간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유인대여소인 「두 바퀴 쉼터」에는 산악자전거를 비롯해 어린이용부터 짐받이 자전거까지 다양한 종류 15대를 갖추고 있다. 바구니를 달아 여성주민들이 가방 등을 넣고 탈 수 있도록 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휴대폰을 갖고 오면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대여가 가능하다. 단, 월요일은 휴무이다.
유인대여소인 두 바퀴 쉼터의 공영자전거 무료 대여시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로 4시 50분까지 반납을 모두 마쳐야한다. 최대 3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3회 이상 시간을 초과해 이용할 경우 이용이 제한된다.
두 바퀴 쉼터(홍제천로 111, 홍남교 옆)에는 교통행정과 공무원 1명과 공용자전거 수리를 담당하는 공공근로 2명, 무인대여소 청소를 담당하는 공공근로1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근로의 근무시간은 평일 3시까지로 공익근무요원과 공무원 1명이 운영할 때가 많다. 여름철 해지기전까지 운영하길 바라는 여론이 많았으나 인력 부족으로 어려운 현실.
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용객은 1만 5000명으로 하루 평균 42명 정도가 이용해왔다.
두바퀴 쉼터에서 현재 근무 중인 양재갑 주무관은『봄부터 가을까지 성수기에 주로 몰리는 걸 감안하면 더욱 많은 구민들이 자전거를 탄다』고 밝히면서 『파견희망 및 각과 유휴인력도 없는 걸로 안다. 여름과 초가을 저녁에도 타고 싶다는 민원이 많으나 더 이상의 운영시간 연장은 어렵다』면서 『대안으로 무인대여소를 추천드린다』고 덧붙였다.
무인대여소는 이용이 더욱 간편하다.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반납은 24시간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자전거를 이용하길 원한다면 8시에 빌린 후 밤 12시경 반납이 가능하다.
양 주무관은 『유인대여소의 경우 얼굴 보고 빌린 탓인지 조심스럽게 타고 반납해준다. 하지만 무인대여소 자전거의 경우 고장 난 경우가 많아 하루 평균 2~3대 총 자전거 중 5% 많게는 10%에 이른다』면서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마련한 자전거를 아껴 탔으면 한다. 일부는 월드컵 공원, 잠수교까지 간 뒤 버리기도 한다』 면서 일부 몰지각한 시민의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