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국경일을 비롯한 행사에 애국가를 부르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올린다. 순국선열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의 의사와 열사를 뜻하는 말로써 사망원인에 따라 형무소에 수감돼 죽은 옥사, 분에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결, 모진 고문 등으로 감옥을 나와 곧 죽은 옥병사, 의병 및 독립 전쟁 등으로 사망한 전사 등으로 나뉜다.
최근 그들의 후손인 순국선열유족회가 최근 독립관 내부를 공개해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 4월 10일 취임해 활발히 활동 중인 사단법인 순국선열유족회 김시명 회장을 만났다<편집자주>
Q. 순국선열 유족회에 대해 소개 한 말씀?
A. 순국선열유족회는 해방 이전에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선조들의 후손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대표적으로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등이 순국선열에 속한다. 순국선열에 대해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 4조에서는 일제의 국권침탈작전 후로부터 1945년 8월14일 까지 국내외에서 항거하다가 그 항거로 인해 순국한 자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자로 명시하고 있다. 약 30만명에 이르지만 건국공로훈장 서훈 등을 받은 자는 7000명에 그치고 있다.
증거자료가 부족하거나 검거를 피해 공적 자료를 파기한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Q. 독립관을 개방한 이유는?
A. 정신 가치 중에 가장 기본은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야스쿠니 신사를 앞세워 신사참배 및 역사교육을 의도적으로 강화한 결과, 전범들도 있음에도 애국심을 집약하는 상징이 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그러한 문화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로 연이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물질이 풍부해진 데 비해 양심과 원칙을 무시하는 등 정신자산을 잘 갖추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내놓은 순국선열의 혼과 얼을 참배함으로써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이 생겨나고 희생한 넋을 직접 돌아보며 느낄 수 있도록 그동안 잠가놓았던 독립관 개방을 결정 했다.
Q. 개방 후 반응은 ?
헌 책상을 개조해 헌화대를 만들고 인조 꽃 등으로 누구나 참배토록 했더니 100일만에 5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호응을 보였다. 형무소 역사관에 들렀다가 독립문을 지나다가 생각지 않게 감명을 받았다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현재 5개월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 9월 22일에는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를 개최, 우수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첫째, 매년 11월 17일에 매년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11월 17일은 을사보호조약 체결일로 무명선열 모두를 하루를 정해 기리기 위해 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기념식 후 독립관에서 추모제를 진행하고 있다.
둘째, 월간 순국 잡지를 발행해 순국선열 항일 투쟁기 및 이달의 독립운동가 등을 실어 국민 정신 함양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생계가 어려운 유족을 찾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일 중 하나다. 또한 각종 행사를 통해 위상 및 가치관을 회복하고 국가 정신 자산 축적에 힘쓸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정부와 주민들에게 한말씀?
A. 최근 광복절에 정홍원 총리가 개인적으로 순국선열 현충사(독립관)를 방문했다. 앞으로 공식 행사에서 대통령과 정부요직이 합동으로 참배 하는 모습을 본다면 순국선열 추모 문화가 확산될 것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자료를 확보하고 중요성을 제대로 역설해 나가겠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순국선열에 대해 국가가 대신 목소리를 내주고 존중해 줘야한다. 국민들이 순국선열 현충사에 들러 많은 것을 느끼고 조상의 얼을 기리는 동시에 빈약한 정신력을 회복해 나갔으면 한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