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장애는 ‘다름’일뿐, 하나 되길 원하며, GO!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9-29 18:05
장애·비장애 주민 화합잔치 ‘비비고’ 개최
지역의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 어우러진 축제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 장애·비장애 주민화합잔치 비비고
연희초등학교에서 열린 장애·비장애 주민화합잔치에 참석한 내빈들이 대형 비빔밥을 함께 비비고 있다.

서대문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가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서대문 장애·비장애 주민화합잔치 비비고(Be one, Be want, Go)가 서대문구청의 후원을 받아 연희초등학교 강당 및 운동장에서 열렸다.

행사 축하를 위해 서대문구 문석진 구청장과 새누리당 서대문갑 이성헌 위원장, 서대문구의회 류상호 의장, 홍길식 부의장, 황춘하·김호진·이진삼·이기수·김혜미 구의원과 서대문햇살아래 오문영 소장, 연희초등학교 정창석 교장, 함께가는 장애인부모회 김은정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행사에서 장애인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그린스타트환경실천단,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명지대 사회봉사단 등에서 1:1 활동보조원으로 참여했으며 북아현동주민센터 서예반에서 가족 가훈써주기 봉사를  추계예대 미대생들과 서대문미술협회에서 캐리커쳐 그리기 등에 재능을 기부했다. 또, 농협과 현대백화점, 해태음료, 예향교회, 신현교회 등에서 음료 등을 후원했다. 서대문 새마을부녀회 강경연 회장과 부녀회원들은 이날 화합의 비빔밥 준비와 부침개 등 먹거리를 지원했다.

기념 식전공연으로 다양한 장애인 단체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의 민요,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서대문지회의 어르신의  전통가요 공연을 서대문농아인복지관의 댄스, 서대문 햇살아래 자립지원센터 권세훈 간사와 7인의 노래공연, 구세군 후생원 브라스 밴드의 공연이 있었다. 특히 농아인 복지관은 미세한 음악 진동을 듣고 멋진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강당 사용을 허가해 준 연희초등학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정창석 교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대문장애인복지관 문동팔 관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올해도 좋은 행사를 치를 수 있어 감사하다. 샐러드가 다양한 과일이 한 소스에 섞여 서로의 맛을 보완해주듯이 우리가 사는 사회가 편견 없는 한마음으로 장애·비장애를 떠나 서로 돕고 의지한다면 더욱 살기 좋은 서대문이 될 것』이라며 기념사를 남겼다.

또 『이곳에는 이동 경사로가 없어 햇살아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구의회와 구청은 장애인출입로 위한 예산을 조속히 마련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새누리당 서대문갑 이성헌 위원장은 『현역 의원시절 북아현동 사무소 자리를 장애인복지관 사무실로 활용토록 일했었다. 비비고 축제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회 류상호 의장은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해 의회는 시설을 갖추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운동장으로 이동해 화합의 비빔밥을 만든 뒤 가족사진촬영, 캐리커쳐, KT신촌지사체험관 등 체험부스를 즐겼다.

또 주민들과 어울려 해적룰렛, 볼로볼, 전자 다트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다시 체육관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명랑운동회와 행운권 추첨을 진행한 뒤 폐회했다.
함께가는 장애인부모회 김은정 회장은 『운동장에서 앰프를 사용할 수 없어 강당도 함께 사용했다. 연희초교 강당은 공간이 넉넉지 않아 일반시민들이 많이 오기 어렵다』면서 『 대학에서 주민에게 공간 임대를 거부해 어려움이 컸다. 면세인 대학이 많은 탓에 세수가 적다. 대학이 지역에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