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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양육 부담 던 “100가정 보듬기”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9-29 15:01
어린 딸 키우는 3가정에 예체능 교육비 등 지원
㈜삼하운수, 운행구역인 홍은·충현동 3가정 1:1 후원
서대문구, 드림스타트 등으로 충분한 학습지원 겸할 것
100가정보듬기 232호~234호 결연식 현장.

지난 22일 구청장실에서는 100가정 보듬기 232~234호 3가정이 대한 추가결연식이 열렸다. 문석진 구청장, 삼하운수 안종석 전무이사와 결연가정의 보호자 및 자녀, 관계자 이태묵 복지문화국장, 이정희 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결연식은 어린 자녀들이 있는 한부모 및 조손 가정 3곳을 선정해 매월 6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홍은동에 소재하며 마을버스 11,13번 노선을 운영 중인 삼하운수는 지난 2012년 1년간 후원했던 기존 102호 결연가정에 매월 30만원을 후원했으나 상황이 호전돼 종결됨에 따라 또다른 3가정과 새롭게 인연을 맺은 것.
문석진 구청장은 『특별히 삼하운수 회사에서 운행 구역 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셨다. 온정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미혼모자, 모자가정, 조손가정을 구로부터 소개 받은 삼하운수에 소개했고 각 가정은 형편에 따라 매월 10~3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특히 이날 결연을 맺은 가정은 보호자가 아프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엄마가 홀로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어 이번 1:1후원이 경제적 자립 및 자녀 양육에 부담을 덜게 됐다.

232호 연지민(23세,가명) 가정은 10대에 딸을 홀로 출산하고 학업을 중단없이 이어왔다. 검정고시를 통과해 현재 6살 난 딸을 키우며 공무원 시험 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중이다. 연지민 씨는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유용한 데 잘 쓰겠다』고 인사했다.
233호는 안소연(35세, 가명)씨 가정으로 가정을 소홀히 한 남편과 이혼한 후 홀로 두 아이  진주, 구슬(8,9세, 가명)이를 키우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수입이 괜찮은 판매직 대신 식품 진열일을 하고 있어 생계 유지가 빠듯한 상황이었다.

두 딸 진주, 구슬이는 그림을 좋아해 장차 디자이너, 만화가가 되고픈 꿈을 갖고 있어 이제 교습이 가능해졌다.
마지막으로 234호 고민정(가명,13세)가정은 고령의 보호자가 홀로 손녀를 길렀다. 태어날 때부터 증조모 손에 자란 민정이는 학교 성적이 우수하고 가수가 꿈이다. 늘 배우고 싶던 피아노 레슨이 가능해졌다. 이날 비단이를 인솔해 온 효림원 사회복지사는 『80대 후반의 증조모는 증손녀를 지켜야한단 생각으로 부양능력이 없는 자녀들의 도움 없이 생활해 왔다. 현재 쇠약해져서 거의 누워지내며 방문요양을 받고 있다. 민정이는 주위 이웃의 도움으로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하운수 안종석 전무이사는 『서대문구만의 후원 프로그램에 또 한번 동참해 기쁘다. 어렵고 힘든 순간이 와도 여러분을 지켜준 분들을 기억하고 더욱 바르고 건강히 생활하길 바란다』면서 『또, 여기 계신 모두 마을버스를 이용하실텐데 앞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게 된다면 마을도 더 밝아질 것 같다』고 덧붙엿다.

이정희 복지정책과장은 『구에서도 가능한 복지프로그램을 병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어려움속에도 정서적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인성 발달 및 예체능교육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