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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노년, 청춘대학 개강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9-22 11:44
충현동, 연희동, 홍은1동 등 총 9개동 10회 진행
연희동 주민센터, 2주차 강의로 명승권 암박사 특강
연희동에서 열린 청춘대학 강의 현장
어르신 청춘대학이 관내 9개동 주민센터와 자치위원회의 주관으로 매주 2시간씩 10주간 진행된다. 「청춘 대학」은 과거 노인대학에 새롭게 불인 명칭으로 최근 인기를 끈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따왔다.
건강, 재무관리, 노후설계, 문화체험, 역사, 체육 및 레크레이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과 명강의를 통해 청춘 부럽지 않은 활기찬 노후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각 동별로 90여명의 어르신들이 매주 색다른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지난 3일 관내 최초로 개강한 어르신을 위한 맞춤 특강, 연희청춘대학의 그 두 번째 강의가 지난 12일 연희동 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강의에 앞서 문석진 구청장은 『노후 여가선용 위주로만 진행되던 노인대학과 달리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연희동 이광민 동장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유용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위해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들었다. 청춘 대학 어르신들을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강사로는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박사가 나와 「근거에 기반한 건강기능 식품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근거중심 의학 (현존하는 최상의 근거를 사용해 환자치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의학)에 따라 진료를 해온 명 박사는 어르신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얼마나 복용하는지 질문했다.
어르신 다수가 비타민,오메가3 지방산 등을 중복 복용하고 있었으며 추가로 글루코사민이나 칼슘을 복용한다고 하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부터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반납하시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믿기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에게 명 박사는 『건강 방송에서 갖가지 의료정보가 넘쳐나고 건강보조식품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턱없이 낮은 국내 의료수가를 보전하고자 의사들이 많은 환자를 받아도 운영 이윤을 내기 힘들기 때문』이라면서 『적게 먹고, 간식 끊고, 과일 줄이고, 매일 운동하면 대부분의 병이 해결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똥쑥, 효소, 해독 주스, 비타민 주사는 근거 없다』고 지적하면서 외국에서 대체로 고혈압, 고지혈, 당뇨 환자들에게 최초 3개월간은 약을 처방하지 않는 점도 안내했다. 심지어 『암도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예방은 물론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