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는 2012년 수시지원 전략 설명회가 서대문 냉천동 소재 베리타스 아카데미의 진행으로 실시됐다.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입시설명회에서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전형과 학교별 경향 등에 대한 설명이 이루졌다.
설명회에 나선 베리스타 아카데미 은석 원장은 2012학년 대학입시의 주요 특징으로 수시모집의 선발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로 총 모집인원의 62.1%가 수시로 선발됨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60.7%보다 2%가량 증가된 것이며 실제 지난해 대학이 수시로 약 50%정도의 학생을 뽑았다면 올해는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을 설정해 원래 모집인원을 모두 충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2학년 수시모집 62.1%, 상위권대학은 미등록시 충원해 우수학생 확보주력
은 원장은 또 『실제 수시모집의 경쟁률이 접수시 40:1정도였다면 결시율이 50%가 넘어 실제는 20:1로 떨어지는 사례가 많았으며 이중 최저학력 미달자가 약 20% 정도돼 실제 15:1정도로 경쟁률을 전망하면 됐지만 올해는 미등록 결원을 충원함으로써 경쟁률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부분 정시모집으로 이월돼 수시모집의 대학별 편차가 컸던 올해에 비해 2012학년부터는 미등록 충원 6일간 대학이 예비합격자 순위에 따라 추가로 선발하게 되고 특히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우수 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계획인원을 대부분 선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설명회를 통해 은 원장은 또 정시 학력교사 문제의 난이도가 올해와 같이 쉬워질 전망이어서 중상위권까지의 변별력은 오히려 커질 수 있으며 인문계를 지망한 경우라도 절대 수학을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탐구영역의 응시선택이 이공계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되고 서울대를 제외한 기타대학에서는 2과목의 점수만을 반영할 예정이라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따라서 선택과목을 선정할 때는 △지방학과와의 전공 연관성 △기출문제의 난이도 및 학습의 수월성 △표준점수의 유불리 등을 살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입학사정관제 10.8%, 충분한 사전조사, 자기소개서 통해 장점 부각해야
이외에도 내년도 학력고사의 특징으로 사정관제도의 확대로 약 10.8%정도를 입학사정관이 선발하게 되며 8월1일부터 시작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기소개서라고 밝힌 은원장은 입학사정관제의 경우 내신, 수능, 논술 외 학생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자기소개소를 통해 표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무엇보다 담백하고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써야 하며 지망대학, 희망학과를 언제 결정하느냐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 작성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000학과에 가고싶다」가 아니라 「000학과에 입학에 어떤 000가 되고 싶다」고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방대학과 학과의 현재 상태를 파악해 학과의 교육목표나 커리큘럼, 연구분야, 교수진, 어떤 실험실이 잘되있고 어떤 국가의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지 사전조사를 통해 자신의 꿈과 계획을 연관지어 쓰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중에서 선별적으로 선택해 가족배경을 연결해 가며 설명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학교 임원을 역임한 경우도 단순이 했다 보다는 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명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학과 일찍 선택해야 준비에 유리
또 대학과 학과를 일찍 선택할수록 수시 준비가 수월해지며 비교과 및 논술고사나 면접고사는 단기간 성적을 올릴 수 없어 사정관 전형 등의 특별전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외에 리더십 경력, 봉사활동 실적, 교내외 수상경력, 학업성취도 향상 정도, 텝스 토플 등 어학능력시험의 높은 성적, 기타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해당대학학과의 특성과 연계시킨다면 입학사정관 전형도 노려볼 수 있으니 수능 전 1차 수시에서는 소신지원 중심으로 2-3개교에, 수능 후 수시에서는 무조건 많은 학교에 지원해 가능성을 높여보라고 조언했다.
정시 역시 목표대학 학과 전형방법 따라 준비해야
정시모집 역시 지원 대학의 전형방법에 맞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각 대학마다 전형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수능 총점이 높더라도 학생부 성적, 대학별 고사 성적, 수능 각 영역의 점수 분포에 따라 불합격될 수도 있으므로 성적만으로 지원하기 보다 다양한 전형자료를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짜고 지원 전 해당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해 학교가 제공하는 계산방식으로 특점을 환산,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외대 등에 있던 논술 100% 선발은 폐지됐고 경북대, 대구한의대, 덕성여대, 서울교대, 인천대 등도 논술을 폐지했으며 기타 대학도 논술 반영비율을 약간씩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입시설명회에서는 이같은 전반적인 입시경향이 달라진 점과 분석 외에도 자료를 통해 각 대학별 입시전형 분석서를 배포해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설명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너무 복잡하고 세분화된 입시경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설명을 듣고 나니 조금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돌아갔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