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까지 3년 가까운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그간 꼼꼼한 준비과정으로 앞으로의 3년은 희망을 걸어볼 만 하다고 설명하는 유재헌 조합장.
유 조합장은 관리처분총회를 위해 2개월 넘게 시공사와 협상을 거쳐 공사비는 낮추고, 조합의 비례율을 100% 가깝게 만든데는 인근 삼성아파트 조합장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한다. 유재헌조합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편집자주>
□ 관리처분변경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재개발 재건축 조합에는 가장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상당부분 진행된 사업을 후퇴시킬 수는 없기에 최대한 노력했다.
조합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
□ 관리처분을 준비하면서 어려운점은?
■ 시공사와 공사비 협상이 힘들었다. 3.3㎡당 485만원의 공사비를 요구하는 시공사를 상대로 이사 5인과 대의원 5인으로 구성된 협상단을 꾸려 꼼꼼히 점검했다. 물가인상분은 계약서대로 인상 해줘야 하는 입장이었고, 세대수가 증가한데 따른 재료비 및 공사비 상승은 인정해야 하지만 너무 지나친 인상금액이었기 때문이다.
협상결과 434만8000원으로 공사비를 낮추었다. 또 미분양 대책을 위해 45억원의 예비비를 확보했으며, 1년이상 미분양시 조합이 물기로 했던 연체이율 부분을 미분양 기간별로 나눠 할인분양할 수 있도록 근거조항을 만들었다. 일반분양 금액은 현재까지는 1600만원에 약간 못미치는 금액으로 조정해 비례율 99.2%대로 사업성을 예상하고 있다.
□ 앞으로의 사업일정은?
■ 우선 착공시한을 내년 5월에서 시공사와 협상을 거쳐 8월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처분 총회가 통과 됐으니 공람공고기간을 거쳐 서대문구의 인가가 나는 대로 이주가 시작될 것이다. 최대한 이주를 서둘러 내년 5월까지 이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정도 착공이 가능해 진다면, 일반분양을 거쳐 2018년 상반기에는 입주가 가능하리라고 본다. 이주가 어느 정도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착공이 늦어지게 되면 또다시 물가인상분을 반영해야 하므로 조합원의 협조가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께 한말씀?
■ 우리 조합은 역세권을 개발하는 곳이고, 상가를 제척하느라 사업을 위한 시간이 많이 소요된 부분이 있다. 그러나 관리처분과 착공, 이주 등에 상가분이 없는 것은 개발에는 호조건이 된다. 또 분양시장도 좋아지고 있어 일반분양가의 인상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늦어진 시간만큼 앞으로 서둘러 조합원께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고자 한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