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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력 살리는 민감참여 운동 눈길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8-20 18:10
영천시장 은빛문화진흥회원 매달 전국 전통시장 투어
장보기외 자비 후원 경로당 물품지원, 미용봉사도
지난 7월 5일 충남 논산 강경 젓갈 시장을 방문한 주민들.

시장을 사랑하는 상인 및 구민들이 전통시장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천시장 내에 위치한 사단법인 은빛문화진흥회(회장 황강주)는 회원을 비롯해 뜻이 맞는 주민들을 수소문해 사단법인 전통시장 서민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이사장 도동환)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매달 꾸준히 참가해오고 있다. 또 장보기 이후 회비를 모아 매달 경로당에 쌀을 지원하고 미용봉사도 틈틈이 지원하고 있다.

회원들은 아침 일찍 집결해 10여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미리 정한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간단히 기념행사를 갖고 장보기를 진행한다. 시장바구니를 들고 서울에서 온 장보기 인원 500명 중 남녀 비율은 2:8정도로 여성회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주관사인 전통시장 서민경제 살리기 국민운동본부가 차량 및 식대 등을 후원하고 참가자들은 자비로 장보기만 하면 된다.

황강주 회장은 『막걸리 한잔이라도 마시고 순대국을 사먹는다면 시장을 이용한 셈이 된다. 내 경우는 가장 한적한 식당이나 좌판으로 가 밥을 먹거나 구입한다. 매출을 떠나 상인들이 무척 고마워하고 힘을 얻고 있다』며 설명했다.
방문지의 도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와 간부급 공무원이 이들은 환대하는 것은 물론이다.  시장을 방문하는 일은  상인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된다고 전했다.

주요 방문지는 안동시,고령군, 속초시, 강릉 주문진, 평창 봉평, 삼척시 등이며  남성참가자들도 장보기에 적극 나서는 편이라고. 특산물에 열광하는 일부 참가자들은 한 할머니의 좌판 나물을 한번에 모두 사들이기도 한다. 2시간여 장보기를 마친 이들은 관광명소를 둘러본 뒤 버스에 오른다. 서울에 내려 도심 한가운데서 각자 장본 커다란 꾸러미를 들고 귀가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
황강주 회장은 주로 은빛문화진흥회 후원회원을 통해 희망자를 받고 있다. 2년간 전국 시장 장보기 버스가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신청희망자가 급증해 최근에는 선착순 으로 받고 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전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앞서 4년전 도동환 회장 등 원로영화인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이 발전해 각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현재의 프로그램이 됐다.
지난 3월 삼척 중앙시장을 방문한 이들은 오는 30일 동해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한번 더 방문할 계획인 강원도 시장만 해도 벌써 대여섯곳의 시장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황 회장은 『먼 곳을 가려면 더욱 일찍 출발해야한다.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점도 좋지만 관계자들이 서울손님들을 환대하는 정성도 한 몫한다』고 덧붙인다.  황회장은 소망이 하나있다. 자신이 자문위원으로 있는 민주 평통 등 전국 조직이 예산을 일부 할애해 전통시장살리기 운동을 확대했으면 한다는 것.

『민주평통의 경우 각 지역에도 조직이 있어 현지 안내 및 교류 효과가 높아진다. 버스나 물품에 후원도 더해진다면 더욱 많은 인원이 시장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