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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사자, 교사 남윤철 씨에 장학금 전달
sdmnews
2014-08-20 17:50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재학생 명예졸업 및 장학금 수여
남교사 외국인근로자 위해 한국어 공부 재학중 사고당해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이동관 총장이 고 남윤철 교사에게 장학금 및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서울문예대, 총장 이동관)는 세월호 참사에서 제자들을 구하다 숨진 故 남윤철 교사(한국언어문화학과)의 명예졸업장 추서 및 장학기금 전달식을 지난 31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문예대 6층 아트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故 남윤철 교사의 부친인 남수현씨(충청대 치위생과 부교수) 등 유가족과 서울문예대 이동관 총장, 총학생회 간부 및 재학생 등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했다.
故 남윤철 교사는 서울문예대 한국언어문화학과 4학년에 재학 중,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시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구조하다 목숨을 잃었다. 
국민대를 졸업 한 뒤 영어 교사로 재직하던 남 교사는 단원고에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많다는 점을 알게됐다. 학생들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문제로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보고 한국어 교육과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한국어교원이 되고자 서울문예대 한국언어문화학과에 편입했었다.

서울문예대는 남 교사의 의로운 희생 정신을 추모하고 제자 사랑의 정신을 높이고자 명예졸업장을 추서하고 학교관계자들과 학생들이 모금한 위로금을 유가족에 전달했으며 유가족은 이 위로금 전액을 한국어교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학교에 기탁했다.
학교측은 『남 교사 사고 직후 명예졸업장을 전달코자 했으나 유가족이 원치않아 미뤄오던 차에 후기졸업식과 함께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유가족이 생전 고인이 다니던 학교를 방문하길 원해 학교에서 치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故 남윤철 교사를 위한 학생들의 추모가 및 진혼무 등 추모공연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