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엄마들이 모였다. 이름하여 「해피맘」 해피맘은 풍선아트를 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행사장을 풍선으로 장식해 주기도 하고 과거회상효과가 있다해서 치매어르신들에게 강의를 펼치기도 한다. 봉사하는 마음만으로 자신들을 원하는 곳이 있으면 어떤 행사든 달려가 형형색색의 풍선으로 마술이라도 부린 듯, 특별한 세계를 만들어 낸다.
그들은 『우리를 필요로하는 곳에 도움을 주고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어떠한 대가보다도 훨씬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한다. 해피맘은 홍은3동자치센터에서 풍선아트 동아리로 인연을 맺고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평소에 봉사를 하고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못했던 터라고.
명은정 회장은 『처음에는 집앞에서 학습지를 홍보하려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풍선으로 유혹, 생각에도 없던 학습지를 신청하는 일이 많아 직접 만들어주자는 생각으로 풍선아트를 처음 접하게 됐다』고 한다. 해피맘 회원들도 명 회장처럼 아이의 생일상을 차려주는 등 자신의 아이를 위해 풍선아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그 능력을 주위에 작고 여린 아이들과 지역단체를 위해 봉사하는데 쓰고있다.
지난 16일에도 해피맘은 송죽원 보육원에 「송죽의 밤」행사장을 장식하기 위해 모였다. 행사 시작 3시간 전에 모인 그들은 빠른 손놀림과 척척맞는 호흡으로 꽃, 눈사람, 트리 등 다양한 모양의 풍선장식을 만들어 나갔다. 그들이 풍선을 예쁘게 불어 곳곳을 장식한 무대는 여느 전문가와도 견줄만한 솜씨였다. 송죽어린이집의 「송죽의 밤」을 맞아 공연을 앞둔 보육원 아이들도 자신이 오를 무대가 예쁘게 장식된 풍선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고생을 잊는다는 해피맘 회원들.
감사의 맘을 전하고 싶어 『저녁이라도 드시고 가라』는 보육원장의 말에 그것조차 부담이 될까 황급히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각자 발길을 재촉하는 해피맘들. 특별한 행사장을 만들고 싶어도 경제적인 부담으로 망설이고 있다면 언제든 자신들을 불러달라고 말한다.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풍선처럼, 풍선을 좋아하는 그들에게도 언제나 희망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문의 자원봉사센터 330-1780)
Interview/ 명은정 회장
화려한 색채로 끊임없는 상상이끄는 매력
봉사하는 마음풍선보다 아름다워
풍선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풍선아트를 시작했다는 명은정 회장. 이제는 학교 CA강의를 할 정도로 전문가가 됐고, 풍선아트를 직업으로 삼고 있다. 엄마로, 직장인으로 두가지 역할을 하려면 힘들법도 한데 지역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해피맘 회원들과 함께 봉사를 자청하고 있다. 그녀의 끊임없는 풍선사랑을 들어보자. <편집자주>
□해피맘을 결성한 배경은?
■ 원래 우리는 홍은3동 주민자치센터의 수강생으로 있으면서 풍선아트 동아리활동을 했었다. 그러던 중 자원봉사센터 오무영 팀장님이 구청 로비 장식을 제안, 그때부터 마음맞는 사람들이 모여 해피맘이 탄생된 것이다.
□ 해피맘으로 단체명을 정한 이유는?
■ 아이들이 풍선을 너무 좋아해서 풍선아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마냥 행복해하는 우리 엄마들을 그대로 표현해 해피맘이라 이름지은 것.
□ 해피맘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
■ 지역내 행사장을 풍선장식으로 꾸며주는 일을 한다. 최근활동을 들면, 지난 16일 송죽원 보육원 「송죽의 밤」, 지난 21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있었던 「자원봉사 축제 및 평가보고대회」 등이 있다.
□ 풍선아트의 매력이 있다면?
■ 화려한 색깔로 우리를 동심에 빠져들게 하는 듯한 묘한 매력을 지녔다. 끊임없는 상상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하면 할수록, 만지면 만질수록 재미있는 게 풍선아트인 것 같다.
□ 회원들간의 호흡이 잘맞는 것 같은데, 회원들간 우애를 유지하는 비결은?
■ 모두가 봉사하는 마음과 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고 있다. 그런 마음만 있으면 서로 맞추려 하지 않아도 하나가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