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상공인
“기업하기 좋은 서대문구가 되어주길”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7-31 17:35
관내 생산품우선구매, 사옥증축 허용 등 요청
기업애로 개선과제 발굴 위한 간담회 열려
서대문구상공회 회장단을 비롯해 관내 기업 운영자들이 모여 규제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서대문구에서는 지난 24일  관내 기업인들을 초청해 구청 4층 1회의실에서 규제완화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임근래 정책기획담당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서대문구상공회 최규득 회장, 박재성 권태환 수석부회장 등 상공회 임원과 서대문사람들 정정호 발행인, 영화의료기 이선구 사장 등 기업인 10여명이 참석해 불편사항 및 규제 완화 건의사항을 발표했으며
건의사항은 ▲건물증축규제완화,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도시환경개선 등이 주를 이뤘다.

임근래 정책기획담당관은 『관내 기업인들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지난 4.1일자로 구는 정책기획담당관 산하에 규제개혁팀을 신설, 주민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서대문구 상공회 최규득 회장은 『먼저 이러한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 연희동 주택가에 사옥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이 있으나 이곳은 3~4층 이하로 규제가 심해 회사부지나 건물 신축이 어렵다. 시와 의논해 건축규제를 완화해주길 바란다』 고 건의하자, 문석진 구청장은 『시에 관련 도시심의위원회의 평가기준이 엄격하다. 구에서도 규제완화를 희망하지만 심의위원회에 제안해도 통과가 어려울 듯하다』고 답변했다.
영화의료기 이선구 사장은 『지역에 애착이 많아 현재까지 기업하며 살고 있는데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주민 20명을 채용했는데 폐업, 이전 회사의 종업원들이었다. 사옥 증축이 어려워 만약 이전한다면  직원들도 그럴 것 같아 속상하다』면서 『서대문에서 50년째 살아왔지만 늘 비슷한 풍경이다. 발전이 더뎌 비전이 없어 보인다. 관내 기존 기업들이 종업원수와 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 구가 앞장서달라』고 부탁했다.
미주화일 권태환 사장은 『은행금리가 대폭 낮아졌음에도 정부육성자금금리는 여전히 과거 3%로 머물러 있다. 1%대로 낮춰 달라』 고 건의했다. 이에 임 정책기획담당관은 『기업에  편의를 제공하고 싶다. 땅의 지가나 금리문제는 구에서 방도가 없다』면서 『월드컵 신설로 합정 주변이 인근 마포구에 비해 도시환경정비가 어려움이 있지만 4대 역세권 개발을 통해 환경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답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엔코텍과 영화의료기 등 관내기업들의 품질 좋은 생산품이 전국점유율이 높고 경쟁력이 좋아도 타지역 대비 관내 입찰 및 공급량이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전직공무원이 관련업체에 취직해 입찰에 개입하는 일명 관피아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요청하면서『적정수준이상을 품질을 지녔다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관내생산품을 우선구매해달라』고 건의했다.

본지 서대문사람들 정정호 발행인은 『지역신문은 일간지보다 늦게 생겨 광고관련 법 조례 등이 불리하다. 최근 구가 관공서 광고를 이명박 정부 때 만든 훈령에 따라 한국언론재단을 거쳐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신문은 고시·공고 게재를 할 수없과 일간지만 게재 가능하다.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신문에 고시 및 공고를 게재한다면 효과도 크고 지역언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발행인은『홍제천 생명의 축제위원회가 올 10월 10회 행사를 앞두고 있다. 먹거리 또한 축제의 한 부분이므로 축제기간만이라도 음식물판매를 허용해주면 좋겠다』고도 건의했다.
(주)엔코텍 박재성 사장은 『홍제천변에 매달 청소 봉사 활동중이다. 산책로는 깨끗한 편인데 둑 위 정자 주변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운전자들이 재떨이를 비우기도 한다』면서 『홍제천 위 대부분을 내부순환고가가 지나는데 미세먼지가 심하며 비오면 고가위 빗물과 오물이 하천에 그대로 떨어진다. 시와 의논해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홍제천 위를 지나는 내부순환로 문제는 구간도 길며 심각한 문제다. 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국관광버스 불법주차와 ▲홍은사거리 홍제역-녹번역 방면의 보도의 약 1m 정도 굴절된 부분이 교통정체를 심화시키는 점, ▲백련시장 주변 폐전선제거요청 등이 있었다.
임근래 담당관은 『다양한 의견 감사드린다. 건의사항에 관해 유관부서와 검토한 뒤 규제완화 및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