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인왕산지킴이(회장 오명철)의 제2회 반딧불이 축제가 개미마을 인왕산 진입로에서 열렸다.국민은행과 연희신협, 서대문구청이 후원했고 우리은행이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협찬했다.
홍제3동 개미마을은 홍은램프 우측 문화공원을 따라 인왕중학교를 지나 가파른 고갯길을 끝까지 오르면 생태소공원 및 습지가 나온다.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도 불리우는 개미마을. 그린벨트 해제 후에도 주민갈등으로 개발이 지연돼 스산하던 마을이 반딧불을 보기위해 모인 700가량의 인파로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오후 4시부터 곤충체험이 진행돼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여러 곤충의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이 전시돼 관찰할 수 있는 체험부스 안내판이 마련돼 곤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저녁 8시 30분부터는 반딧불이 1000여 마리를 날려 도심속 뜻깊은 시간을 더했다. 주민과 인왕시장 상인회에서 떡과 화채를 제공했다.
학부모 김미영(39세,연희동)씨는『반딧불을 보기위해 4시간이나 기다렸다. 무료체험인데다가 내용이 유익해 좋다』 는 소감을 밝혔다. 김씨의 자녀 황희, 황에스더(연희초 3,2학년)는 『평소 애벌레를 좋아해 많이 키워봤다』 면서 만져보고 유심히 관찰했다. 김현서(7살, 홍은1동)어린이 역시 『평소에 곤충을 좋아하는데 귀여운 애벌레가 많아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은 서대문 7번 마을버스 종점인 개미마을 정류소 인근에 마련됐으며 문석진 구청장, 김영호 위원장, 문형주 시의원, 황춘하·서호성 구의원, 최선희 자치행정과장, 양종수 푸른도시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군시절 이후 반딧불이는 지난해 1회 축제 때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또한 구가 조성 중인 생태 소공원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생태 습지형 연못을 조성한 뒤 반딧불이 자생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지원 기자>
행사
반딧불이 날리기 행사 700여명 가까이 몰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7-31 14:55
도심속 무료 체험 및 반딧불 자생움직임 눈길
제2회 인왕산 곤충 및 반딧불이 축제 성황
제2회 인왕산 곤충 및 반딧불이 축제 성황
인왕산 지킴이의 반딧불을 보기 위해 모인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