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는 서대문구생활체육댄스연합회가 주관하고 서대문구가 후원한 서대문구청장배 댄스대회가 열려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종문 회장은 『스포츠 댄스는 크게 라틴과 모던댄스로 나뉘며 세부 종목 10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쿠바에서 시작해 브라질 등지에서 발전한 삼바리듬의 라틴 댄스는 룸바, 자이브 등이 있으며 화려한 의상을 입어야한다. 빠르고 변하는 동작이 큰 게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비해 모던 댄스는 수트나 무릎 아래 길이의 드레스를 갖춰입고 우아한 동작이 특징이다. 여우걸음 (폭스트롯)을 흉내내 만든 춤으로 느린 듯 하지만 절도있고 우아한 왈츠나 탱고가 대표적이다.
이날 참가한 182명의 프로, 아마추어 선수들은 수준별로 1∼5종목으로 나뉜 라틴, 모던 댄스 종목에 출전해 명지대 사회교육원 등 단체 9팀과 중고등부 최승혁, 김지연 양 등 59개팀이 개인부로 입상했다.
10종류의 댄스가 기본진행과 자세가 같아 한 가지 춤만 제대로 익혀도 다양한 춤을 배울 수 있다고 전한다. 자기의 몸을 통제하고 다양한 동작을 과감히 시도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기고 즐거운 운동이라는 것.
김 회장은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갖고 싶다면 댄스스포츠를 적극 추천한다. 단시간에 운동량이 많아 체중감량 및 몸매유지에 효과적이며 음악과 함께 즐겁게 배울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는 장점 때문이다.
댄스를 가르치며 아쉬운점은 쉽게 포기하거나 대충 익히려는 태도다. 『우리나라 민족은 특성상 남에게 먼저 다가서질 못해요. 그러면 어색해하고 스탭이 틀리고 불편해하다고 곧 포기하고 말죠』
하지만 서양운동인 댄스는 리듬과 운동을 겸할 수 있어 생활속 스포츠로 그만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도 긍정적인 태도와 배려심을 길러준다.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 어르신들이 춤동작을 반복하면 흐트러진 몸을 바로잡고 단련할 수 있는데다 성인들의 잘못된 자세 교정도 가능해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운동으로 2008년부터 올림픽 종목에 포함됐다.
김 회장은 우연히 본 스포츠 댄스에 매료돼 젊은시절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했으며 일본대회에 출전했다가 유학을 결심, 사교춤의 본산지인 영국에 수차례 유학하며 스포츠댄스를 배웠다.
이런 인연으로 지난 80년대말 전국 최초로 댄스협회를 만들었으며 현재까지 서울시 회장도 겸임중이다.
서대문체육회관은 현재 라틴과 모던 댄스 두 종류 수업을 시간대별로 마련해 놓고 있다.
4년째 수강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해 라틴고 모던, 왈츠 등 여러종목에서 입상한 체육회관 김옥자 회원은『선생님들이 문화와 배경지식이 풍부한 수업을 친절하게 진행해 배우기 쉽고 늘 즐겁다』며 관심 있는 회원들의 가입을 적극 권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