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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생이 바라본 마을공동체의 미래는?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7-14 16:54
연세대 라일경 교환 교수 소셜픽션 활용해 발표진행
마포 성미산 마을, 동작 성대골마을 사례발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성미산마을, 성대골의 미래 예측 공개수업 장면.

지난 6월 23일 연세대학교에서는 조금 특별한 학생들의 공개수업이 진행됐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 학과 학생들이 성공적인 마을공동체로 알려진 마포 성미산 마을과 동대문 성대골에 대한 조사 후 3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공개수업이 바로 그것. 연세대 문과대 위당관 지하 9호 강의실에서 열린 발표회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유창복센터장, 성미산마을 이재근 주민, 신촌민회 이태영 사무국장 등이 코멘데이터, 즉 평가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발표에 앞서 일본 나고야중경대 교환교수인 라일경 교수는 『성공적인 마을공동체로 알려진 성미산과 성대골에 대해 보다 심층 취재 후 개선할 점과 배울 점을 알아보고자 30년 후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볼것을 주문했다. 학생들이 수차례 견학하며 탐색한 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했으니 발표를 즐겁게 봐 달라』고 말했다.

먼저 성미산 마을에 다녀온 A조의 발표가 상황극으로 진행됐다. 어르신 복지와 일자리 창출, 복합 문화공간, 공방, 인생2모작 위주로 10가지 테마를 검토해 마을지도를 보여주며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특히 성미산 팀은 어르신 복지에 대해 「내주는 복지가 아닌 참여하는 복지로 취미 강좌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성미산마을에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일체화하는 프로그램 등이 잘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을내 노인간 멘토링 시스템을 갖춰 1~5년간 멘티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심불로 센터」도 상상으로 그려냈다.
B조는 동작구에 위치한 성대골마을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각각의 발표가 끝난 뒤 자유토론 및 코멘트가 이어졌다.

성미산 마을 이재근 주민은 『미래지향적 분석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한 두 가지라도 심층적으로 비춰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고 서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유창복 센터장은 『다양한 주제를 모두 다루고 싶었던 마음과 열정이 느껴진다. 공동체를 위해 풀어야할 숙제들이 다 담겨있어 지켜보는 내내 흐뭇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총괄 추진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라일경 교수는 『서대문 지역도 프로젝트에 포함하고 싶었으나 시간 여유가 부족히 미처 발굴 및 접근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