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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 37명 서대문 명예구민 되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7-14 14:31
동방사회복지회 모국방문프로그램 일환 3년차
“정체성 찾기 추억은 앞날 성장에 거름될 것”
제3회 명예구민증 수여식에 참여한 모국 방문 해외 입양아동 및 청소년.
문구청장과 브랜든, 아만싸, 조나썬 남매와 양부모 폴린과 댄 그래이

지난 3일 해외입양아동 및 청소년들이 서대문구청으로부터 명예 구민증을 받았다.  동방사회복지회와 딜런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모국 방문행사 일정중 서대문구가 3번째로 명예구민증 수여식을 진행한 것.

지난 2012년 서대문구가 처음 시작한 명예구민증 수여식은 첫해 12명, 이듬해인 2013년에 9명, 올해는 16명이 참가해 올해로 총 37명의 해외입양인이 명예 서대문구민으로 위촉됐다. 모두 미국 출신이며 20명의 입양아동 및 청소년의 가족 또한 수여식에 참석했다.

텍사스 댈러스에서 온 그래이가족 의 양부모 폴린과 댄 그래이(Pauline & Dan Gray)씨는 『부산,논산,서울에서 세 아이를 입양했다』면서 『아이들이 모국과 친부모를 만나보면서 정체성을 찾게 돼 무척 다행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2남1녀를 둔 그래이 부부는 한국여행은 처음으로 다른 가족들과 함께 부산과 경주 등지를 방문했고 서울에 머물렀다.   어머니 폴린은 『보스턴에 살다가 댈러스로 이사 간 뒤 조나썬도 내 아들이 됐다. 아만싸까지 5가족이 사이좋게 잘 살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들 자녀 중 1명은 구민증을 받을때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차남 조나썬은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데 다양한 차를 구경했고 먹어본 음식들이 다 신기하고 맛있었다』며 모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 댄은 『미국 남부인 댈러스는 한국거리가 잘 돼있어 음식을 먹으러가기도 한다. 한국인들도 많이 살고 있어 아들들은 한국출신 친구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인사를 건내는 막내 아만싸는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묻는 말에 「바로 여기」(명예구민증 수여식)라고 말했다.

그래이 부부는 『정말로 뜻깊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거듭 인사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아이들을 너른 마음으로 입양해 돌보고 길러준 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분명 오늘을 기억하고 나중에 훌륭한 인물로 자랄 것이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수여식은 명예구민증 수여와 축하인사, 입양인 대표의 답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9세~19세의 남녀학생들은 서대문구청 문석진 구청장으로부터 구민증을 받고 동방사회복지회 김진숙 회장으로부터 축하꽃다발을 선물 받았다.서대문구청은 명예구민이 된 기념으로 메달과 미니상징물, 전통문양 부채 등을 선물했다.

오남희 어르신청소년과장은 『뿌리를 찾기 위해 양부모와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입양인들이 모국과 서대문구를 가깝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매년 1회 연 1회 수여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숙 회장은 『해마다 입양아동 700명이 가족 500명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그 중 한 그룹만 구민증을 받지만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갖게된 것만으로도 고맙고 기쁘다』고 말했다.


(문의  어르신청소년과 330-1291)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