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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동 ‘한촌설렁탕’
sdmnews 옥현영 기자
2014-07-14 14:29
“든든한 한 끼” 한촌설렁탕 드시러 오세요
18시간 사골 고아 우려낸 전통 방식의 맛 고수
북가좌 주민 이상헌 사장, 거짓없는 밥상 차릴 것
한촌설렁탕 북가좌점 전경
한촌설렁탕을 마지막 직업으로 생각하고 가장 맛있는 설렁탕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상헌 사장
여름철 인기 보양식 한촌탕. 푸짐한 고명의 양지와 머릿고기, 스지가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한촌설렁탕
깔끔한 한촌 수육

지난 2월 문을 연 북가좌동 한촌 설렁탕(대표 이상헌)은 「세상에서 가장 맛진 설렁탕」을 꿈꾸는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다.

결혼 후 북가좌동과 인연을 맺어온 지 20년. 음식업의 첫 도전이라는 이상헌 사장은 한촌설렁탕이 첨가물을 넣지 않는 토종 설렁탕의 맛을 고집하고 있는 본사의 신념도 마음에 들었고, 특히 정이 든 북가좌동에서 업장을 개업할 수 있었다는 점이 더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한다. 주차장을 완비한 식당도 흔치 않지만 한촌설렁탕의 내부는 마치 패밀리 레스토랑같은 인테리어에 76석을 갖추고 있다.
『원래 설렁탕집이 있는 자리였고, 또 가족들이 설렁탕을 좋아해 손님으로도 다녔던 곳이어서 낯설지 않았고, 이웃들이 많아 든든했습니다』

이상헌 사장은 개업 후 「배 부른 밥 한끼」, 「든든한 밥상」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
한촌설렁탕은 30년 전 부천에서 유명한 감미옥의 설렁탕이 체인화 되면서 생긴 이름이다. 하루 18시간씩 순수 사골을 고아내 진하고 깔끔한 육수로 담백하게 국물을 우려낸 뒤 밥을 말아 전분이 퍼지면서 구수한 맛과 함께 즐기는 것이 한촌설렁탕의 참 맛이다.
그러나 북가좌동 한촌설렁탕은 손님들의 취향에 트렌드를 맞추고 있다.

『밥을 말아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손님들이 있어, 주문전에 물어본 뒤 밥을 따로 내기도 한다』는 것. 하지만 한촌설렁탕의 고유의 맛은 밥이 말아 나오는 설렁탕이다.
특히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어른들은 맛에 익숙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집밥을 먹고 자란 젊은 세대들에겐 『정말 맛있다』는 호평이 쏟아진다.
현재 50여개의 체인점으로 운영중인 한촌 설렁탕은 뉴욕 맨하탄과 중국 베이징 등에도 체인점이 있을 만큼 전통 한국 설렁탕 맛의 세계화에 노력하고 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한촌 설렁탕의 보양식 메뉴가 눈에 띈다.
양지와 머릿고기, 스지가 푸짐하게 들어간 한촌탕과 도가니탕, 꼬리탕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 보양 메뉴들이다. 이 중에서 이상헌 대표가 추천하는 메뉴는 한촌탕이다.
『국물 맛도 좋고 함께 곁들여지는 고기들이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한촌설렁탕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어린이 설렁탕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김치전도 있다.

김치전은 흔히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보다 얇고 바삭한 맛이 특징으로, 만들어 내는 음식중 가장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
한촌설렁탕은 숙성된 묵은 김치와 뜨끈한 국물을 함께 먹는 것이 전통의 맛을 즐기는 방법이지만 손님들이 겉절이 김치를 원해 북가좌점에서만 특별히 겉절이를 담아 내고 있다.
여름철을 겨냥해 사골을 우려낸 국물로 만든 냉면과 비빔냉면, 삼계설렁탕 등도 메뉴로 선보인다.

또 직접 빚어 만든 만두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수 만두설렁탕」도 한촌설렁탕 만의 특화 메뉴다.
『정 든 곳이라 어르신들이나 이웃을 뵈면 남같지 않아 더 맛있는 밥으로 대접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이상헌 사장은 한촌설렁탕이 자신의 마지막 직업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24시간 영업한다는 특성상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언제가 한촌설렁탕에 가면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

아내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지만 주방을 손수 챙기며 맛있는 밥집을 꿈꾸는 한촌설렁탕 이상헌 사장. 『맛있는 설렁탕 먹으러 꼭 오세요』라며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간다.

(한촌설렁탕 북가좌점 예약문의 372-1391)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