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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동,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지원
sdmnews
2014-07-03 18:20
자원봉사연합회, 주민자치위, 부녀회 등 혼례 도와
천연동,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지난 21일 천연동 주민 한국인 이동규 신랑과 (44세) 베트남 팜티쑤언느엉 신부(43세)가 천연동 주민들의 도움으로 전통혼례를 치르고 신혼부부 백년가약을 맺었다.
천연동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결혼식은 천연동새마을부녀회, 천연동주민자치위원회, 서대문구 자원봉사협의회 천연동 소속 회원들과 동주민센터 해당팀장 및 팀원들이 힘을 모아 전통혼례방식으로 치러졌다.
정일근 주무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혼례는 주례는 천연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운선 위원장이 맡았으며 기러기를 전달하는 기러기 아범으로는 김선우 주무관이 활약했다.

전통혼례 법도에 따라 신부가 먼저 입장한 뒤,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기러기 아범과 함께 입장했다. 혼주에게 기러기를 전달하는 전안지례, 교배지례를 통해 맞절을, 서천지례를 통해 신랑신부가 부부됨을 서약했다.  일생을 함께 하기를 약속하는 서배우례를 치르고 난 뒤 국악인 이숙자 씨가 가시버시와 태평가 등을 부르며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신랑신부가 술을 나눠마시는 근배지례와 퇴장을 알리는 예필을 끝으로 혼례가 끝났다.

타국에서 온 신부를 위해 지역주민 어르신이 혼주 역할을 자처했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신부의 베트남친구 3명이 친구의 결혼식 축하를 위해 천연동을  찾았다.
천연동 새마을부녀회 최용숙 회장은 『이 지역에는 어렵거나 홀몸어르신이거나 다문화가정이 많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오늘 부부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주고싶어 전통혼례를 기획했다』면서 『무작정 준비하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직원들과 부녀회 총무, 주민자치위원장님까지 고생이 무척 많았다』며 공을 돌렸다.

최 회장은 또 『이번 혼례를 제대로 치르기 위해 천연동 새마을 부녀회 임향순 총무는 이틀간 전통혼례를 배우러 다니기도 했다』면서 『임 총무는 2년전, 어르신들에게 생신 찾아드리기 행사를 실시해 시대별 전통의상과 소품을 구해 입혀드리며 추억을 선사했었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행정복지팀 김철진 팀장 덕에 복잡한 절차와 역할을 취합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결혼식에는 천연동 조상호 동장과 이진삼 구의원 당선자 등이 경사를 축하하고 이들의 결혼을 함께 축하했다.

이진삼 구의원당선자는 『지역주민의 공동체의식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반갑고 기쁜 자리였다. 전통혼례로 치러 더욱 아름다웠다. 주민들의 축하를 받은 이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혼례가 끝난 뒤 간단한 피로연으로 국수나눔이 이어졌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