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관리공단 서대문체육회관에서 운영하는 유소년축구단 「서대문 유소년 FC」어린이 회원들이 지난 4일 열린 제5회 우수 클럽 초청 유소년 축구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울동명초등학교(성동구 소재)에서 서울유나이티드와 성동구 방과후 연합회, 준스포츠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 서대문체육회관 소속 서대문유소년 FC 프로그램 1학년, 3학년부 각 1팀 8명씩 총 16명이 출전했다.
1학년부는 총 8개팀 참가팀 중 준우승을 3학년부는 총 5개팀 참가해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홍은초 3학년 김무진 학생은『수비수였는데 시합이 재미있지만 실점될까봐 무서웠다. 실점도 했지만 몇 개는 막았다』며 뿌듯해 했다. 게다가 무진이는 물리치료를 받는 중에도 축구대회에 참가해 열정을 보였고 이날 역시 주위의 만류에도 축구교실에 출석해 못 말리는 애정을 드러냈다. 붕대를 감은 무진이에게 감독들은 「뛰지말라」고 주의를 줬다.
이들을 공동 지도한 한미애, 김우석,김종건, 한진숙 감독들 중 여자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서대문유소년축구단을 장기간 지도해온 한미애 감독은 『4분의 젊은 선생님 모두가 서대문 FC를 구를 대표하는 어린이축구단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넘친다』면서 『처음부터 기본훈련을 정확히 하도록 지도해 왔다』고 덧붙인다. 4명의 감독들은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로 회원들의 꾸준한 출석과 기본기훈련에 적극 참가 한 점을 손꼽으며 『아이들의 자신감을 기르고자 나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까지 거두게 돼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감독은 축구는 보통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아주 어릴때부터 시작한 회원들도 있지만 이제 1년이 되지 않은 회원이 많다. 뒤늦게라도 축구가 좋다면 수시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모두가 축구선수를 꿈꾸며 가입하지만 나중에 스스로 취미로 하겠다고 결정하는 분위기다. 선수로 진학하는 학생은 극히 소수』라면서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분위기」임을 강조했다.
이수민(홍연,1) 김태훈(홍제1) 은 『드리블을 지금보다 잘해서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의욕이 넘치는 소감을 밝혔고 김관호(홍제1)는 『앞으로 달리기를 좀 더 잘하고 싶은데 골키퍼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클럽관계자들은 『보통 회원들이 아주 어릴때는 모두 선수를 꿈꾸다가 점차 훈련하고 경기를 뛰면서 변한다』고 소개했다. 또, 각 학년부 감독들이 아이의 특성을 잘 관찰해 학부모와 공유하고 꾸준히 연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축구클럽(서대문 FC)과 달리 서대문어린이축구단은 구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4학년~6학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성과 위주로 가르치므로 실력 향상을 주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좀 더 어린나이에 즐겁게 축구를 배우고 싶다면 서대문 FC가 제격이다. 게다가 중고등부까지 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어서 오래 배우는 회원이 많다. 게다가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셔틀버스운행 역시 잘 정착해 안전한 접근성도 갖췄다.
다만 악천후에 실내 훈련을 할 만한 장소가 부족해 비오면 한마음 체육관에서 고무공으로 훈련하고 있다.
서대문체육회관 관계자는 『서대문구립인조잔디구장을 활용해 많은 아이들이 재미있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더불어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경험을 쌓아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속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대문체육회관의 서대문유소년 FC 프로그램은 취미반 엘리트반으로 나뉘며 엘리트반은 테스트를 거쳐야한다.
주1∼3회 개설
(일정·장소문의 360-8684/ 한미애 서대문 F.C.
감독 010-4923-9870)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