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대문구청 옆 홍제천 폭포마당에서는 올해 첫 녹색가게 홍제천 「펀펀벼룩시장」과 함께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벼룩시장 「놀다가장」이 열려 다양한 부스로 가득찼다.
청소년수련관 이용 회원들이 직접 만든 빵을 판매해 어르신 집수리 기금으로 모으는 부스, 서대문환경실천단의 비누제작부스, 녹색가게의 벼룩시장 및 자전거 발전기 체험, 우리밀 제품 판매 부스와 우산수리 및 나비접기 등이 눈길을 끌었고 천연 모기약과 악세사리, 구두, 아기옷 및 도서류가 장터에 주로 선보였다.
「놀다가장」에 참가한 연희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4명은 『최소8000원에서 1만8000원에 가까운 판매를 했다』고 뿌듯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판매한 제품은 스포츠웨어, 다 읽은 동화책, 샀으나 쓰지 않는 새 문구류와 일기장, 지갑 등이 주를 이뤘다. 또, 다양한 맛의 홍차와 수제 악세사리 등도 500원부터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녹색가게 벼룩시장에 한 판매자는 『더운탓인지 몰라도 사람은 많지만 구매하려는 주민이 거의 없다. 지난해보다도 더 분위기가 안 좋다』고 평했으며 이곳을 한 주민은 『정말 못 쓰는 물건만 갖고 나와 헐값에 파는 일부 판매자도 보여 더 살게 없어졌다』 고 말하기도 했다.
판매물품을 어느정도 기준을 정 해 판매와 구매자 모두 만족하는 벼룩시장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또 홍제천 산책로에 부스가 설치되고 사람이 붐비는데도 자전거에 탑승한 채 곡예운전을 하는 일부 주민들의 이기심 또한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