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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댁의 자녀도 일상생활 힘든가요?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6-23 17:16
정신건강증진센터,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원 3인 초청 특강
학부모, 주민, 관련 전공자 등 140명 몰려 경청
전문가는 자녀에게 스마트폰사용을 금지하기 보다 사용시간을 정하고 관찰 후 대화할 것을 권했다.

스마트폰 중독(Smartphone addiction)- 일상 생활을 간섭할 정도로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장애.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스마트폰 중독을 지닌 자녀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달라며 엄마와 떼쓰는 모습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신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서대문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송동호)는 지난 11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회 최신연구결과자료를 바탕으로 한 특강을 구청 대강당에서 열었다.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학부모,전공자, 주민 등 140명이 모여 2시간동안 진행된 강의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3명이 강단에 올라 각각 ▲스마트폰이 뭐길래 ▲속터지는 부모, 스마트폰에 빠져드는 아이들, ▲스마트폰 뺏어 말어? 등 3강에 걸친 강의를 진행했다.
먼저, 연세 봄 정신건강의학과 김영기 원장이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사용보다도 스마트폰 중독성이 심한 원인과 그로인한 후유증, 부모로서 대처법을 강연했다.

김 원장은 『스마트폰은 휴대성이 높고 터치만으로 조작이 가능해 컴퓨터 전원을 켜고 꺼야하는 인터넷사용보다 중독위험이 높다. 스마트폰 사용규제가 인권침해라는 논란도 있으나 소아청소년에게 수면장애, 짜증을 일으켜 그로 인한 학업성취도 하락, 어른과의 갈등을 통한 후유증이 몹시 크다』며 『스마트보안관을 통해 유해컨텐츠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서 세브란스 병원 소아정신과의사인 신은영 강사가 나와 장시간 사용 후 변화하는 뇌구조를 설명했다.

신 강사는 『도박할 때의 뇌의 반응과 유사하다. 지난 2012년 도박상황 실험에서 인터넷중독자의 뇌는 초조해하는 정상인의 뇌와 달리 변화가 없음이 드러났다』면서 특히『스마트폰 중독 역시 뇌에서 통제를 담당하는 부분이 작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까지 뇌는 성장을 계속하며성장하는 뇌에 영향을 미치므로 스마트폰을 접하는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중독성이 심해진다.

따라서 반복되고 증가하는 휴대폰의 사용은 부모와의 타툼 및 갈등, 짜증 증가, 정신증세 발생 등을 유발한다고 했다. 또 『인터넷 중독과 달리 스마트폰 중독은 산만한 아이들의 경우가 많다.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고 대화가 없거나 부모가 전혀 제재하지 않는 경우 더욱 많이 사용하는 빈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같은 병원 박서연 강사는  『그동안 알콜 중독을 깊게 연구해왔다. 스마트폰 중독 역시 인터넷, 약물, 알콜 등 중독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을 비슷한 행동을 한다』면서 사용을 자제하는 방법 등을 강의했다.  박강사는 『아예 금지하기 보다는 아이와 상의해 사용 시간을 정하고, 자녀를 면밀히 관찰하며, 대화시간을 늘려 자존감을 높여주라』고 권했다. 다만 『일부 선택적 실어증 아이가 스마트폰 카톡이나 메신저를 통해서는 대화하는 효과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서대문구 정신건강보건센터는 『앞으로도 유익한 주민대상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중독성과 중독방지를 위한 TIP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스마트폰 중독은 산만하고 자존감이 낮고 부모와 대화가 단절중이며, 자신의 성향을 부모가 잘 모르는 아이가 더욱 쉽게 중독에 빠지며 어릴때부터 사용을 시작해 적절한 규제가 없을 경우 뇌의 손상이 가속화돼 주의산만 장애와 불안 초조감 증가, 사회성 저하 등의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편집자주>

★ 중독의 과정

첫째, 스마트폰은 컴퓨터 인터넷 보다 조작이 쉽고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
둘째, 또한 게임 등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사용할수록 쾌감이 높아지고
셋째, 더 오래 사용해야 같은 수준의 쾌감을 느끼므로 점점 더 장시간 중독에 이른다. 이때 뇌의 앞쪽 특정부위인 「전전두엽」이 흥분되고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이는 코카인 등의 마약 ,음주, 게임 중독으로 인한 뇌의 흥분 과정과 거의 일치하며 상당히 비슷하다.

★ 노력해야 할 것

1. 사용 시간 정하기
2. 평소 부모가 자녀의 성향 파악하기
3. 관심사와 안부를 주레로 대화 자주 하기
4. 자존감을 높이고 집중력을 높일 다른 활동 찾아서 하기.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