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서대문구 수장을 뽑는 구청장선거에서는 현역 구청장인 문석진 후보가 총 8만6613표를 득표, 6만3935표를 얻은 새누리당의 이해돈 후보를 2만2678표차로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06년 6.2 지방선거 당시에도 유권자의 표심을 두고 경쟁을 벌였던 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비슷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2006년 당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만이 출마했던 구청장 선거에서 6만1220표를 얻어 득표율 42.4%를 얻었던 이해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득표율 40.6%의 지지를 얻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석진 후보도 2006년 8만3033표를 얻어 57.6%를 지지를 얻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55%를 득표, 지난 선거에 비해 지지율은 하락했으나 이해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에 4개의 의석을 모두 내 준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는 4개 선거구의 당선자는 1, 2, 4 선거구는 현역 시의원들이 재선됐으며, 경선에서 탈락한 김태희 시의원 자리에 출마한 문형주 후보가 새누리당 송주범 전 시의원을 1500여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1선거구 신원철 후보는 총 1만8994표를 획득, 1만5189표를 얻은 구의원 출신 새누리당 김영원 후보를 3800여표차로 앞질렀다.
2선거구의 박운기 당선자는 무효표를 제외한 4만2630표중 2만3952표를 득표, 56.18%의 지지를 얻어 당선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새누리당의 이문복 후보는 1만8678표를 얻는데 그쳤다.
3선거구의 문형주 후보는 총 3만7368표 중 1만9456표를 얻어 송주범 후보를 1500여표차로 이겼으며, 4선거구의 조상호 후보도 4만2250표중 2만2551표를 득표, 김수철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구의원 선거에서는 모두 15개의 의석을 두고 22명이 출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류상호, 장숙이, 김호진, 박경희, 서호성, 황춘하, 박상홍, 비례대표 김혜미 후보등 8명이 당선됐으며, 새누리당에서는 이진삼, 이기수, 이경선, 홍길식, 김순길, 이기돈, 비례대표 윤선경 후보등 7명이 구의회에 진출했다.
이들 후보중 장숙이, 박경희, 서호성, 박상홍, 이진삼, 이기수, 이경선, 윤선경, 김혜미 후보 등 9명은 초선 의원으로 신·구의원들간의 조화를 이뤄 4년간 민선 7기 서대문구의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천이 확정된 후 출마자가 당선자수와 같았던 연희동 지역 서대문다선거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김호진 후보와 새누리당 이기수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또 남·북가좌동 구의원을 선출하는 서대문 마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으로 활동중인 새누리당 이기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윤유현 후보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여 이기돈 후보가 41표차로 윤유현 후보를 누르고 신승을 거뒀다.
한편 선거를 마친 한 후보는 『지방선거는 주민을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임에도 바람따라 후보를 선택하는 폐해가 여전하다』면서 『특히 이번 선거는 당에 기여도가 없는 인사가 후보로 추천, 바람을 타고 당선까지 연결되는 불합리한 행태가 빚어졌다』고 꼬집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