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6개 장애인 주민단체들이 지난 26일 서대문구 장애인 선거연대(이하 서장연, 대표 오문영 서대문햇살아래 소장)를 결성하고 다음날인 지난 27일 서대문구청장 후보자과 각각 협약식을 개최했다.
서장연 측은 『서대문 관내 다양한 장애인들의 요구 실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인식에 힘을 모으게 됐다. 토론을 거쳐 공동정책요구안을 완성하고 나니 늦은 감이 있어 후보를 직접 찾아왔다』며 방문 배경을 밝혔다.
협약식에 앞서 지난 26일에 기능장애인 협회서대문지회, 농아인협회 서대문지부, 함께사는 서대문장애인 부모, 시각장애인연합회 서대문지회, 지체 장애인 협회 서대문지회, 서대문햇살아래자립생활센터 등 6개 기관장들이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교육실에서 서대문구장애인정책 10대 요구안을 완성했다.
서대문장애인정책 10대 요구안에는 ▲관내 모든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목욕하고 모임 등을 가질 수 있는 복지회관 건립과 운영계획 수립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 ▲현행 5억 정도인 장애인 복지발전기금을 증액해 장애인 한마당 등 대민행사를 적극 펼치도록 도울 것 ▲서대문구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적극 지지할 것 ▲성인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일자리 마련 ▲서대문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제정 및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보장구수리센터 설치 운영 및 조례제정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 확대 ▲고령 시각장애인 쉼터 마련 할 것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 탈시설 주택마련 지원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서장연 오문영 대표는 『장애인에 관한 모든 정책이 4년안에 이뤄지리라 보진 않는다. 하지만 중장기 계획을 세워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부담이 적은 정책부터 실현해주길 기대한다』면서 희망을 비쳤다.
함께 가는 서대문 장애인학부모회 김은정 회장은 『민선 6기 시대를 여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장애인 당사자의 이해와 요구를 적극 반영해 구체적인 실현 의지를 갖고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관련 법제정에 앞장서고 지역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공약안을 수용하는 구청장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에대해 문석진 후보는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은 큰 예산이 소요돼 공약 이행이 어렵다. 대신 공동사무실을 마련해주는 조건으로 약속하겠다』고 했다.
서대문 지체장애인협회 황재연 회장이 『장애인사무실이 한데모여 서로 의지할 수 있고 목욕도 스스로 할 수 있는 회관 실현을 고민하길 당부드린다』고 요청하자, 문 후보는 『사실 북아현동 뉴타운재개발이 모두 원만히 마치면 북아현동 주민센터 공간을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해돈 후보는 『이곳까지 오시게 해 송구스럽다. 요구안을 검토해 중장기 계획을 세워 임기 안에 할 수 있는 것부터 적극 이행하겠다. 가족중에 여러분과 같은 장애인이 있어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힘들지 알고 있으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 농아인복지관 이정자 사무국장은 『그동안 우리구는 복지관 위주로 이뤄져 온 감이 있다. 장애인당사자 대표들을 모시고 그들의 요구와 욕망을 전하는데 돕고 싶었다』며 『이들이 한목소리로 원하는 공동공간과 일자리, 복지문제등 후보자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 기자>
2026년 6 3 지방선거
‘서대문구 장애인 선거연대 협약식’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6-01 14:16
문·이 구청장 후보측 찾아 10대요구안 전달
서대문구 장애인 선거연대가 구청장 후보인 새누리당 이해돈 후보(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석진 후보 선거사무실(오른쪽)을 방문해 협약식을 열고, 10개 요구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