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도와 중국의 댜오위다오(일본이 센카쿠 열도로 부르고 있음)를 양국간 단독표기할 것을 약속하는 시민연대가 창립했다.
지난 11일 길 카페에서 열린 「독도·댜오위다오 바른표기 한중시민연대」 창립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을 김영호 지역위원장과 서울화교청년회 송수화 회장 및 회원, 주민 역사동아리 서대문역사사랑방과 늘사랑산악회가 공동주체로 참여했다.
또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극동대 담도경 교수와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 및 주민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축사에서 『베이징대 한국유학생 1호로서 한·중우호에 늘 앞장서겠다』고 다짐 하면서 『중국은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말인 죽도(다케시마)로 표기중이며 우리나라도 일본이 청일 전쟁 후 불법 점령한 댜오위 섬을 부르는 말인 「센카쿠열도」로 불러왔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이에 대응한다면 외교 갈등으로 비화되기 쉽다. 따라서 시민단체가 앞장서 크고 작은 목소리를 내야할 때이며 최근 영토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바른표기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손 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무척 떨리지만 청년의 패기로 열심히 해나가겠으니 많은 응원바란다』고 말했다.
바른표기 한중시민연대 김용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시민카페 길의 김영호 운영위원장과 서울화교청년회 송수화 회장이 공동대표로 추대돼 창립 선언문을 차례로 낭독했다.
독도·댜오위다오 바른표기 한중시민연대 창립선언문은『지난 일본 군국주의 시절 많은 피해와 상처를 입은 두 나라인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동아시아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세우고 평화실천을 위한 운동을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한중시민연대는 한국 영토 독도를 일본 명 죽도(竹島)로 병행 표기하는 중국 정부와 언론 등에 한국 영토이므로 「독도」로만 표기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동시에 중국 영토 댜오위다오를 일본 명 센카쿠열도로 병행 표기하는 한국 정부 및 언론 등에도 중국 영토명인 「댜오위다오」로만 표기할 것을 촉구하는 강연회, 서명운동 등의 사업들을 진행해 나간다.
뒤이어 김용일 사무국장과 서대문 역사사랑방 장재용 운영자가 각각 댜오위다오와 독도 길라잡이를 맡았고 화교 1.5세대인 극동대 담도경 교수가 댜오위 섬의 지리와 역사적 배경을 강연했다.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참여 방법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참석한 임현진 비례대표 구의원 예비후보는 『작지만 소중한 출발인 것 같다. 한국 내 화교들이 함께해 한중 민간협력과 교류가 활발해 질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용일 사무국장은 『대만 언론의 관심과 취재를 계기로 대만 시민과 단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더 많은 연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사 한국 특파원 장위엔쩐 기자 등 대만언론인들이 참석해 현장을 취재했다.
<김지원 기자>
서대문 정치 & 정치인
독도·댜오위다오 바른표기 한중시민연대 창립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5-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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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영호 위원장(왼쪽)과 송수화 서울화교청년회 회장(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