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구청장이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5월 4일부터 서울시당 홈페이지를 통해 각 지역별 후보들의 경선 및 후보 공천 결과를 공지하면서 탈락하거나 경선이 결정된 후보들이 이의제기를 하는 등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을 지역 광역의원 선거구는 2, 3, 4선거구 세 곳 모두 경선이 불가피해진데다 라, 마 선거구 후보 2석을 두고 라 선거구에는 민주노동당에서 당적을 옮긴 서호성 씨를 기호 「가」번으로 파격 공천하는가 하면 현역의원인 황춘하 의원은 유경선 후보와 「나」번을 두고 경선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서울시당에 공천심사를 요청했던 최신애 ,이은주 씨가 이에 이의를 제기, 서울시당이 재심요청을 받아들여 기호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마 선거구는 윤유현 의원을 「나」번에 확정한데다 4명의 후보가 기호 「가」번 한 석을 놓고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불만을 가진 김용일, 오병현 후보가 경선방식에 대한 재심을 서울시당에 요구했으나 모두 기각된 상태다.
또 박운기 시의원이 현역의원으로 활동중인 서대문갑 2선거구 역시 후보 경선 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누가 후보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편집자주>
단체장(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의 6.4지방선거 본선진출 후보 및 기호결정을 위한 경선 방침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5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단체장 선거 본선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현역 구청장 출신인 문석진 예비후보와 서대문국민동행 공동대표인 조찬우 예비후보의 경선을 확정했다. 경선방법은 국민여론조사 100%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경선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국민여론조사는 갑·을지역 700샘플씩 총 1400건에 대해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 후보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질문내용은 연령, 주소지, 지지정당 순으로 진행되며, 새정치민주연합이나 지지정당이 없는 경우에만 후보적합도를 묻게 된다.
이때 지지정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닌 기타 정당인 경우 질문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선일정은 미정이나 본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5일 전까지는 경선을 마무리 해야 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광역의원 (서울시의회 시의원)
- 광역의원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갑지역인 1선거구 후보로 신원철 현역 의원을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1선거구는 구의원 출신으로 첫 시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김영원 후보와 현역 시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원철 후보, 통합진보당 김동원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를 놓고 격돌한다.
후보가 확정된 1선거구와 달리 나머지 선거구는 아직도 본 후보자의 윤곽이 불투명하다.
- 2선거구는 새누리당이 일찌감치 이문복 후보를 본 후보 명단에 올린데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역 시의원인 박운기 의원에 도전장을 낸 서희용 예비후보와 함께 홍제1·2동 2선 구의원 출신의 서정순 예비후보도 시의원 출마를 선언해 9일 현재까지 경선자 명단이나 경선방법이 결정되지 않고 있다.
2선거구에는 통합진보당 서대문구 청년위원장 출신의 이재덕 후보도 출마를 선언, 새정치민주연합의 본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3명이 1석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 3선거구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역의원인 김태희 시의원과 신인 예비후보 문형주 씨의 경선이 확정됐다. 권리당원선거인단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방식으로 진행될 경선결과에 따라 새누리당 송주범 전 서울시의원과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강흥, 김동영 후보는 서울시당 심의 결과 탈락했으나 아직 당에 이의제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가좌 1·2동을 지역구로 하는 4선거구의 경우는 더욱 혼선이다. 새누리당 후보로 전 시의원 출신의 김수철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현역 조상호 의원을 비롯해 전 서울특별시 인권보호 팀장을 지낸 우필호 후보와 2·4대 구의원을 지냈던 홍성덕 후보, 5대 시의원 출마 경험이 있는 윤희식 후보 , 안철수 대선후보 진심캠프 대외협력실 임종국 후보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로 현재까지 경선대상자 및 방법 등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4선거구에는 통합진보당 박성호 예비후보도 본선거 출마를 준비중이다.
기초의원(서대문구의회 의원)
* 서대문구가선거구(충현· 천연·북아현·신촌)
새누리당이 이진삼 전 생활체육협회 사무국장과 비례대표 현역 구의원인 김다순 의원을 각각 기호 「가」번과 「나」번 후보로 결정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대문구의회 의회 운영위원장인 류상호 현 의원을 기호 「가」번 후보로 확정했다. 또 새로운 여성 후보인 장숙이 씨가 「나」번 후보로 본선에 출마, 타 후보들과 의석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가 선거구에는 변녹진 현 서대문구의회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대봉 전 서대문구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서울시당이 류상호, 장숙이 후보만을 선택했다. 장숙이 후보는 현재 천연동에서 예사랑 노인복지센터 대표로 활동중이다.
한편 가 선거구에는 녹색당이 최초로 서대문기초의원 후보를 낸 지역이기도 하다. 녹색당 후보로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최연소 후보 이태영 씨(28세)가 나섰다. 무소속 후보로 임연희 씨도 출마를 준비중이다.
*서대문구나선거구(연희동)
나 선거구는 95년 지방자치선거 실시 이후 최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연희동지역을 선거구로 하는 나 선거구는 새누리당이 (전)서대문축구연합회장을 지낸 바 있는 이기수 씨를 단독 후보로 결정한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현 서대문구의회 김호진 재정건설위원장만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단독 후보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연희동 지역의 구의원은 2석으로 이기수, 김호진 후보만이 본후보 등록을 마칠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 서대문구다선거구(홍제1·2동)
이 지역은 여성들의 박빙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현 새누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경선 씨가 단독 공천을 받은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전)민주당 서대문갑 지방자치위원장을 지낸 박경희 씨를 여성의무 추천으로 단독 공천했다.
(전)서대문·마포경찰서 수사과장을 지낸 손창배 씨는 서울시당 심사에서 탈락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한편 다 선거구에는 무소속 후보인 (전) 정윤고등학교 교사 출신인 박창훈 후보도 본선 출마를 준비중이다.
*서대문구라선거구(홍제3, 홍은1·2동)
6.4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중 한 곳이다. 새누리당 기초의원 후보로 현역 의원이자 4·5·6대 3선 의원을 지낸 홍길식 후보가 기호 「가」번을 받았다. 지난 선거에서 「가」번을 받았던 오성자 후보는 이번에는 「나」번을 달고 본선거를 치러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호 「가」 번에 서호성 홍은벽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을 낙점했다. 서 후보는 민주노동당 구의원 후보로 지난 5대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으며 6대 선거에서 당적을 옮겨 「가」번을 선점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에 경선심사를 요청해 놓은 최신애, 이은주 후보가 재심사를 요청, 현재 당이 재심사의 중이어서 결과는 이번주 말에나 나오게 된다.
한편 기호 「나」번 한 석을 두고 서대문구의회 6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황춘하 현 의원과 홍은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경선 후보가 권리당원선거인단투표 100%로 본선후보를 결정짓게 된다.
라 선거구에는 통합진보당 출신의 서대문구 걷기연합회 김신 회장과 정의당 후보로 (현)서대문주민참여예산모임 김종현 대표가 본선 출마를 준비중이다.
* 서대문구마선거구(남·북가좌 1·2동)
마 선거구 역시 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최대 접전지다. 마 지역 역시 새누리당 기초의원 후보로 현역 의원이자 3선의원 출신인 이기돈 의원이 지난 9일 기호 「나」번을 받았다. 4.11보선으로 구의회에 입성한 김순길 의원은 기호 「가」번을 확정 했다.
새누리당과 본선에서 겨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는 기호 「나」에 윤유현 현 의원이 확정된 가운데 기호 「가」번을 확정짓기 위해 (전)서대문구청 주민자치국장을 지낸 승선호 후보와 북가좌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상홍 후보, 현 정책 네트워크 내일포험 실행의원인 오병현 후보와 (현)가재울전월세문제상담소장인 김용일 후보 등 4명이 권리당원선거인단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의 결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예정이다.
마 선거구에는 통합진보당 차승연 후보와 정의당 임한솔 후보도 본선거를 준비중이다.
<옥현영 기자>
<관련 후보자 프로필 4∼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