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운기(서대문2, 환경수자위) 서울시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3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해뱃길사업」과 관련해 비리와 특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얼마 전 감사원에서는 김포에서 여의도를 잇는 「서해뱃길사업(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의 경제성이 없다고 발표했으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특혜에 대한 해당 공무원을 징계할 것을 권고했다』며 『현재 서해뱃길사업은 시의회에서 전액 예산이 삭감됐음에도 오 시장은 예비비를 통해 사업비를 끌어다는 쓰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오만과 독선으로 시의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사업 경제성 분석을 위해 특정업체에 하도급을 맡기고, 그 업체가 다시 무자격자에게 재하도급을 주면서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경제성 분석을 이끌어 내 특혜를 준 바 있으며, 세빛둥둥섬에 추진 중인 미디어아트갤러리 공사는 민자사업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시 재정을 투입했으며, 투입 방법 또한 특정 시공사에게 공사를 맡기고 설계변경을 통해 시공사의 사업비를 증액시켜주는 방법으로 공사를 진행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경제성 및 자연환경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불법적인 예비비 지출로 공사강행중인 서해뱃길 및 양화대교 공사는 즉각 중지해야 하며, 감사원 결과까지 나온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서울시민과 의회를 무시하는 오세훈 시장의 오만과 독선이라 생각하므로 더 이상 혼란을 주지 말고 시장직에서 물러나거나 사업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며 『시의회에서는 불법을 저지른 것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형사처벌 등을 강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진수 기자>